올 타임 베스트 가죽 재킷 스타일링 11

황기애

아이코닉한 레더 재킷 스타일링을 선보인 셀럽들

쉽게 봄이 오진 않을 듯합니다. 하지만 마음과 옷장은 이미 봄을 맞을 준비를 마쳤죠. 스프링 코트와 재킷 사이에 한 눈에 들어오는 아우터가 없다면 10년전 입었던, 혹은 30년전 엄마, 아빠가 입었던 빈티지 레더 재킷을 꺼내 보세요.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그 시절, 아이코닉한 가죽 재킷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셀럽들처럼 타임리스 레더 재킷 룩, 우리도 할 수 있어요.

1986, 조디 포스터

MZ들에게는 늘 중년의 이미지로 박제되어 있을 조디 포스터. 24살의 그녀는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빛이 납니다.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스커트, 그리고 오버사이즈 라이더 재킷을 입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스타일리시한 모습이에요.

1994 케이트 모스 & 조니 뎁

보고, 또 봐도 자꾸 보고 싶은 그 시절, 그 커플입니다. 케이트 모스와 조니 뎁의 진정한 올 타임 베스트 커플 레더 룩이죠. 화이트 탱크 톱과 실크 스커트, 워싱 디테일의 빈티지 숏 레더 재킷을 입은 케이트 모스의 패션은 30년이 지난 올봄, 꼭 한번 따라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1995 기네스 펠트로

실제로 기네스 펠트로가 90년대 가장 아끼고 즐겨 입었던 미니멀한 디자인의 레더 블레이저에요. 흔히 입는 오버사이즈가 아니기에 더욱 특별하죠. 심플하게 화이트 티셔츠와 실크 스커트와 함께 매치한 90년대 대표 미니멀리즘 스타일링입니다.

2002 셀마 블레어

중성적인 매력을 지녔던 셀마 블레어, 숏 헤어 스타일과 찰떡으로 어울리는 브라운 레더 재킷에 스키니 진을 입은 모습이 세련돼 보이네요. 블루종 스타일로 미니멀한 라인이 돋보이는 재킷은 매니시 혹은 로맨틱한 옷차림에도 모두 잘 어울릴 아이템이죠.

2003 시에나 밀러

사랑스러운 히피 걸, 시에나 밀러입니다. 블랙 새틴 튜브 톱 드레스 위에 적당한 핏의 라이더 재킷을 입은 그녀는 역시나 히피스러운 로프 벨트와 네크리스로 자유로운 영혼의 느낌을 더해주었어요.

2009 빅토리아 베컴

테일러드 핏을 선호하는 포시 걸은 레더 재킷도 몸에 딱 맞는 테일러스 재킷으로 입죠. 2024년 키워드로 떠오른 스키니 진과 빅 백을 들고 타이트한 레더 블레이저를 입은 빅토리아 베컴입니다.

2014 킴 카다시안

베이식한 그레이 티셔츠에 그레이 스키니진, 그리고 골드 버튼 장식의 레더 블레이저로 그때, 그 시절 옷 잘 입는 언니들의 패션 공식을 선보인 킴 카다시안.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무드의 블랙 레더 재킷은 스키니진 대신 90년대 스타일의 슬림 스트레이트 진과 입는다면 2024년에도 유효할 아이템입니다.

2015 제시카 알바

제시카 알바의 전매특허 플라워 드레스와 레더 재킷의 매칭은 그야말로 타임리스 스타일이죠. 핏과 디자인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를 뿐, 로맨틱한 원피스와 시크한 무드의 레더 재킷의 조합은 늘 성공적입니다.

2018 벨라 하디드

요즘 카우보이의 여자친구, 카우걸로 살아가고 있는 벨라 하디드 또한 한때는 시크하고 도시적인 무드의 스타일링을 즐겼어요. 청청 패션, 데님 팬츠와 데님 재킷 위에 미니멀한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을 입은 카리스마 넘치는 오피스 룩, 멋짐 그 자체입니다.

2023 헤일리 비버

헤일리 비버를 빼고 가죽 재킷을 논할 수 없습니다. 그 정도로 레더 재킷을 애용하는 비버 부인이에요. 배기 핏의 데님 팬츠는 물론, 핫 팬츠와 란제리 드레스 등 다양한 스타일링의 마무리는 언제나 빈티지한 무드의 오버사이즈 핏 레더 재킷이니까요.

2024 제니퍼 로렌스

사실 남성용으로 출시된 기본적인 디자인의 레더 재킷이야말로 시간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을 타임리스 아이템이에요. 제니퍼 로렌스는 매니시한 무드의 심플한 브라운 재킷을 입고 일자 청바지에 벨트를 착용해 90년대 아우라를 풍겼습니다.

사진
Getty Images,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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