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스’ 대신 검정 레깅스

진정아

올 겨울 옷차림에 힘을 주는 방법

바야흐로 검스(검정 스타킹)의 계절이네요. 하지만 올 겨울 패션계와 셀럽들은 얇은 스타킹이 아닌 쫀쫀한 레깅스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미우미우, 생로랑, 페라가모 등의 2023 가을/겨울 런웨이에 수많은 레깅스 패션이 등장했죠. 하지만 이전의 애슬레저 룩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입니다. 이전의 애슬레저 룩이 운동복을 일상복처럼 좀 더 멋스럽게 입는 정도라면, 지금 유행하는 레깅스룩은 말그대로 스타킹만 대체한 룩인데요. 때문에 애슬레저 룩보다는 좀 더 포멀하고 드레스 업한 느낌입니다.

지난 11월 12일, 연인인 티모시 살라메가 출연한 SNL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던 카일리 제너의 룩이 지금의 레깅스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룩이죠. 한쪽 어깨가 흘러 내리는 아주 타이트한 핏의 미니 드레스에 유광 소재의 레깅스를 착용한 그녀! 일반적인 스타킹을 신었다면 다소 뻔했을 룩이 레깅스 덕분에 더욱 힘있는 룩이 되었죠.

카일리는 최근 레깅스 웨어가 시그니처인 자신의 패션 브랜드 ‘KHY’를 론칭하면서 더욱 몸에 붙는 의상들을 즐기고 있죠. 왼쪽은 그녀가 이번에 론칭한 브랜드의 전신 레깅스이고, 오른쪽은 스포트막스의 화이트 드레스와 부츠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헤일리 비버의 룩도 눈 여겨 볼만 합니다. 최근 파파라치 컷에서 그녀는 카멜 컬러의 재킷에 고리 레깅스를 착용한 모습이었는데요. 데님 팬츠나 그 어떤 하의보다 훨씬 감각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앞코가 뾰족한 뮬을 신은 것이 그녀의 한 수죠.

지난 3월 생로랑 쇼에 참석했던 조 크라비츠의 룩도 들춰봅니다. 미니 드레스에 카일리 제너와 마찬가지로 유광 레깅스를 더한 그녀, ‘인간 시크’ 그 자체 입니다.

올 겨울 스타킹보다 룩에 더 텐션을 주고 따뜻한 레깅스 룩에 도전해보세요!

사진
Splash News, Courtesy of YSL, MiuMiu, Ferragamo, Instagram @kyliejenner, @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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