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빛나야 할 홀리데이, 눈 내린 튈르리 정원으로의 초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튈르리 정원의 낭만
프랑스의 수도이자 빛의 도시(La Ville Lumière)로 불리는 파리, 그중에서도 중심지인 1구에 튈르리 정원(Tuileries Garden)이 있다. 센강과 루브르 박물관 근교에 위치한, 서울로 치면 한강공원 같은 장소다. 태양왕 루이 14세와 나폴레옹 황제 등 수많은 군주와 황제들이 머문 튈르리 궁전은 1871년 소실됐지만, 그들이 거닐던 정원은 남아 도심 속 쉼터이자 놀이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26일, 디올 2024 S/S RTW 컬렉션이 열린 장소이기도 한 튈르리 정원은 일찍부터 크리스찬 디올의 사랑을 받았다.
“크리스찬 디올은 정원, 특히 파리의 가장 유서 깊은 프랑스 스타일의 정원인 튈르리에서 많은 영감을 받곤 했습니다. 이번 2023 홀리데이 컬렉션에서는 마법처럼 신비한 컬러들을 통해 크리스마스 동화를 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아름답고 신비로운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이는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Peter Philips)가 올해 2023 홀리데이 컬렉션의 모티프를 설명했다. 튈르리 정원의 낮과 밤, 흰 눈이 소복이 쌓인 골든 게이트를 연상시키는 한정판 제품은 더없이 황홀하고 판타스틱한 동심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눈처럼 화사하게 빛나는 광채
이탈리아 출신의 아티스트인 피에트로 루포(Pietro Ruffo)가 재해석한 튈르리 정원은 금빛 아라베스크 패턴과 꽃으로 장식된 정교한 쿠튀르 케이스로 탄생했다.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디올 포에버 쿠션 케이스(튈르리)’는 촉촉한 광채를 선사하는 ‘디올 포에버 스킨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은 물론 보송한 피부를 표현해주는 ‘디올 포에버 루미너스 매트 쿠션 파운데이션’과 모두 호환 가능하다. 두고두고 리필해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머 펄이 반짝이는 ‘디올 어딕트 립스틱(211 쟈뎅 도레)은 단독으로 발라도 예쁘지만, 먼저 바른 립 컬러에 덧발라 영롱함을 더하는 립 토퍼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입술에 스포트라이트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네 가지 립스틱이 담긴 ‘NEW 루즈 디올 미노디에르’. 디올의 뉴룩에 더없이 어울릴 골드 메탈 클러치는 탈착이 가능한 체인 스트랩이 장착돼 활용도가 높다. 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쿠튀르 액세서리가 되어줄 클러치 속에는 클래식한 레드 립의 대명사, ‘999 벨벳’ 립스틱 본품과 루미너스 누드 핑크 컬러의 ‘458 파리’, 매트한 핑크 브라운 컬러의 ‘772 클래식’, 따뜻한 레드 컬러의 ‘849 루즈 시네마’가 담겨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색상을 골라 쓸 수 있다. 엄선된 제품은 홀리데이 시즌에 적합한 매혹적인 립 메이크업을 선사하며, 작약과 석류꽃 추출물로 구성된 플로럴 립 케어 성분이 입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르지 않은 듯 편안한 매트 피니시로 정평 난 리퀴드 립스틱인 ‘NEW 루즈 디올 포에버 리퀴드’가 글리터 피니시의 ‘NEW 루즈 디올 포에버 리퀴드 시퀸’으로 출시된다. 골드 펄을 함유한 아이코닉 레드인 ‘999’와 핑크와 블루, 화이트 펄이 담긴 로즈우드 컬러의 ‘620 시덕티브’, 골드와 코퍼 펄이 빛나는 브라운 컬러의 ‘833 패셔네이팅’, 퍼플과 블루 펄이 반짝이는 플럼 컬러의 ‘993 매지컬’까지. 네 가지 한정판은 입술에 고급스러운 볼륨감을 선사한다.
음각이 예술
차마 망가트릴 엄두가 나지 않는 정교하고 섬세한 패턴 탓에 쓰려면 용기가 필요한 제품도 있다. 상징적인 5구 아이섀도 팔레트인 ‘디올쇼 5 꿀뢰르’에는 튈르리 정원의 화단이, ‘루즈 블러쉬’에는 파리의 건축물이 곱게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기만 해도 뿌듯한 제품을 그저 보기만 해서는 안 되는 법. 화려하기만 한 관상용 컬러가 아니라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웨어러블한 컬러들은 기꺼이 즐겨야 한다. 햇살이 내리쬐는 정원을 표현한 ‘디올쇼 5 꿀뢰르(543 프로므나드 도레)’는 실버, 브론즈, 골드 계열로, 한밤의 모험을 그린 ‘디올쇼 5 꿀뢰르(043 나이트 워크)’는 실버와 블랙 계열로 전천후 활용 가능하다. 더불어 톤다운된 로즈우드 컬러의 ‘루즈 블러쉬(621 스플렌디드 로즈)’와 화사한 코럴 컬러의 ‘루즈 블러쉬(211 프레셔스 로즈)’는 양 볼에 은은한 입체감을 부여한다.
손톱에 드리운 별빛, 달빛
마지막은 손끝을 물들일 차례. 얼굴에 바르는 메이크업 제품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세 가지 색상의 네일 라커는 축제의 화려한 무드를 더욱 북돋운다. 버건디 펄을 함유한 블랙 컬러의 ‘900 블랙 리볼리’든, 골드 펄이 담긴 글리터 네일 탑 코트 ‘218 도뤼르’든, 메탈릭한 미러 효과의 ‘209 미러’든, 연말연시 파티 네일의 정답이 되어줄 것이다.
본 기사는 브랜드의 협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뷰티 에디터
- 천나리
- 사진
- 디올 제공
- 출처
- W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