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와 보디컨셔스 드레스 24SS 마크 패스트 컬렉션

Mark Fast 2024 S/S 컬렉션

마크 패스트는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싶다’며 브랜드의 강력한 시그니처 아이템인 보디컨셔스 니트 드레스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그니처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는 미국 텍사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버려진 자들의 땅(The Bad Batch)> 에서 영감을 받아 ‘낫 버닝 맨(Not Burning Man)’을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크 패스트는 “사막의 새벽과 황혼, 일출과 일몰의 느낌, 모두가 자고 있지만 깨어 있을 때 느끼는 느낌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컬렉션은 마크 패스트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보디컨셔스 스타일의 니트 탑과 피쉬넷 레깅스로 시작해 웨어러블 한 데님과 셔츠 시리즈로 이어졌다. 경량 데님 소재를 사용해서 만든 미니스커트, 쇼트 팬츠, 크롭트 재킷, 조츠(jorts)와 카고 팬츠는 디자이너가 의도한 것처럼 웨어러블했고 여기에 과감한 테슬 장식의 부츠, 섹시한 사이하이 부츠 등 액세서리 매치를 통해 마크 패스트 다운 힙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탈색한 워시드 데님과 타이다이로 염색한 빈티지 티셔츠는 Y2K 스타일의 전형. 드레시한 핀 스트라이프 체크 여성 슈트와 드레시한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을 칼라와 라펠 부분을 생략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선보인 남성 재킷은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 디자이너의 의지가 엿보이는 아이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