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카베요의 ‘키작녀’ 스타일링 기술

황기애

157cm의 다소 앙증맞은 키와 글래머러스한 체형의 카밀라 카베요의 무심한듯 매력적인 스트리트 패션.

지난 파리 오트 쿠튀르 기간을 시작으로 눈 여겨 봐야 할 새로운 ‘키작녀’ 아이콘이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자신보다 30cm나 큰 숀 멘데스와의 열애 상대로 더 잘 알려진 카밀라 카베요. 쿠바 출신의 배우 겸 싱어로 매혹적인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인 음색으로 인정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157cm의 아담한 키와 깡마른 모델과는 정반대인 글래머러스한 체형을 지닌 그녀는 자신의 체형을 정확히 알고 장점을 살리는 노련한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꾸안꾸 스타일을 바탕으로 스트리트 패션 신의 강자로 떠오른 카밀라 카베요의 최근 룩을 살펴보자.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미니 스커트의 만남. 오버 사이즈 셔츠가 한 뼘 길이의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 아래로 살짝 삐져나온 것이 포인트다. 과감하게 짧은 하의를 즐겨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아 보이는 건 아마도 스니커즈 혹은 로퍼 같은 매니시한 슈즈를 매치했기 때문일 터. 매니시하면서도 동시에 귀여운 스타일을 가능케 한 카밀라의 금손 스타일링

마치 대학 새내기 같은 옷차림이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알 것 다 아는 언니. 그래서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하늘색 옥스퍼드 셔츠의 소매를 러프하게 말아 올리고 경쾌한 무드의 블루 스트라이프 플레어 스커트를 입었다. 천가방과 운동화로 더욱 학생 같은 느낌을 주었지만, 여기서 백과 슈즈만 바꿔도 금세 시크한 파리지엔으로 변신 가능하다. 역시나 짧은 미니 스커트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누렸다.

일명 치마바지를 입고 화이트 크롭 톱에 숏 재킷을 걸쳤다.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인 바로 숏, 길이가 짧은 아이템을 입는 것이란 걸 몸소 보여준 카밀라.

지난 5월, 밤 기운이 쌀쌀한 뉴욕의 거리에 블랙과 데님의 조우를 선보였던 카밀라. 타이트한 블랙 톱과 와이드 핏의 데님 팬츠, 그리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할 하이힐을 신고 블랙 가죽 재킷을 걸친 모습. 글래머러스한 보디 라인이 강조되는 타이트한 톱에 초커를 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올 봄, 여름 시즌 최대 유행 아이템이면서도 전혀 다른 장르인 뷔스티에 톱과 파라슈트 팬츠를 매치해 자신의 스타일링 기술을 뽐내기도. 무심하게 든 블랙 백팩 마저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털털한 대학생 같은 룩만 입는 건 아니다. 가끔 로맨틱한 디너를 위해 리틀 블랙 드레스에 커다란 리본이 달린 여성스러운 하이힐을 신은 모습도 보여준다. 홀터넥 스타일의 A라인 드레스로 사랑스러움을 한껏 뽐냈다.

펜디의 오트 쿠튀르 쇼를 위해 성숙미 물씬 풍기는 룩을 입은 카밀라 카베요. 블랙 레깅스와 브라 톱을 입고 그 위에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를 입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높디 높은 굽의 블랙 부츠를 신어 완벽한 비율의 룩을 완성했다.

공식 일정이 없는 오프 모드의 카밀라 카베요는 여지없이 스니커즈 차림으로 돌아간다. 역시나 길이가 짧은 미니 화이트 셔츠 드레스 위에 오버 사이즈 레더 코트를 걸쳤다. 키가 큰 모델들이 입었으면 무릎 아래까지 왔을 코트가 앙증맞은 카밀라에게는 발목까지 오는 롱 코트로 변신한 것. 마이크로 미니 드레스와 롱 코트, 그리도 블랙 앤 화이트의 대비가 완벽했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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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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