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뮤비 속 그 옷, 어디 거?

노경언

넋을 놓고 보게 되는 ‘꽃’같은 지수

팀 내 마지막 주자로 첫 솔로 앨범 ‘ME’를 발표한 지수. 발매 후 이틀 반나절치 집계만으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케이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 ‘밀리언셀러’ 등극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수의 ‘꽃’ 뮤직비디오는 현재 6700만 뷰를 훌쩍 넘으며 글로벌이 주목하는 중! 특히 뮤비 속 의상들은 하나같이 지수와 찰떡같이 어울려 쉽게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쯤 되니 궁금해지는 바로 그것, 지수가 입은 그 옷 어디 건데?

뮤직비디오가 시작되자마자 새하얀 러플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지수. 그녀의 말간 피부와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 드레스는 2020년에 론칭한 이스탄불 브랜드 ‘뉴어라이벌’의 아이템이다. 케이트 페리, 마고 로비 등도 즐겨 입는 브랜드 중 하나로 레이스나 시퀸 등 화려한 디테일의 소재를 주로 사용해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지수는 여기에 별다른 주얼리 없이 동색의 스틸레토 힐과 양말을 매치해 담백하게 소화했다.

  

디올의 앰배서더답게 블랙스완을 연상케하는 디올 러플 스커트를 선택한 지수. 이는 지수가 직접 인스타에 포스팅했을 정도로 애정도가 높아 보였다. 까르띠에 앰배서더이기도 한 그녀는 여기에 팬더 드 까르띠에 귀고리를 착용해 시선을 압도하기도!

팬들 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룩은 바로 상큼한 민트 컬러의 오간자 드레스다. 이는 수잔 팡의 드레스로 평소 동화 속 판타지를 보는 듯한 수잔 팡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 지수는 여기에 지미추와 세일러문의 컬래버레이션 라인인 ‘세일러 주피터 부츠’로 과즙미 넘치는 컬러 팔레트를 보여줬다.

블랙핑크 지수 ‘꽃’, 신기록에 또 신기록

시선을 사로잡는 핫핑크 드레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 키 컬러로 핫핑크를 내세운 릭오웬스의 실크 드레스로 화려한 시퀸 장식의 파리 텍사스 부츠를 함께 매치해 미니멀하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는 룩을 선보였다.

장미가 수 놓인 자카드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지수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했다. 이는 프랑스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우리나라 디자이너 리리의 것. 실제로 이는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사랑을 위하여> 스틸컷을 보고 영감받아 탄생한 드레스라고. 그래서인지 뮤비 속 스토리와 지수의 감정선이 맞닿아 더욱 드라마틱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뮤비 거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라색 코르셋 드레스는 베르사체로, 란제리 패션이 트렌드인 만큼 레이스 장식의 스타킹까지 매치해 완벽한 하나의 룩을 선보였다. 묘한 매력의 옷차림과 고딕 건축 양식 건물 앞에서 춤추는 그녀의 모습 역시 잘 어우러졌음은 물론.

블랙핑크 ‘셧 다운’ 뮤비 속 패션 이모저모 [지수 편]

블랙핑크 ‘셧 다운’ 뮤비 속 패션 이모저모 [제니 편]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꽃'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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