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근황, 해외 페스티벌도 접수 완료

우영현

이제 케이팝은 해외 음악 페스티벌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블랙핑크

블랙핑크가 전대미문의 발자취를 또 남겼다. 오는 4월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인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의 무대에 헤드 라이너 자격으로 선다. 이로써 2019년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블랙핑크는 4년 뒤 이곳의 헤드 라이너로 선정된 유일한 케이팝 아티스트가 됐다.

그 사이 블랙핑크가 보여준 활약과 성과를 다시 말하자면 이제 입이 아프다. 블랙핑크는 말그대로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가 됐고 광범위한 위상은 언제 어디서든 주인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7월에는 영국의 대형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 라이너로 나선 블랙핑크도 볼 수 있다. 블랙핑크의 현 위치는 이렇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발표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을 통해 새로운 챕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성장 스토리에 수많은 느낌표를 찍었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음악 페스티벌에 2년 연속으로 나서는 사실도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낸다.

롤라팔루자는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한국인 최초로 헤드 라이너로 출연해 화제가 된 대형 페스티벌이다. 1년 전 이곳에 입성해 눈도장을 찍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올해는 켄드릭 라마, 빌리 아일리시와 나란히 헤드 라이너로 출연한다. 불과 1년 사이 달라진 자격이 갖는 상징성이 대단하다 못해 놀랍다. 오는 8월 더 커진 환호성을 확인할 수 있다.

뉴진스

첫 등장과 동시에 신드롬, 열풍, 문화 현상이라는 말을 제 것으로 만든 뉴진스도 굵직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오는 8월 미국 시카고의 ‘롤라팔루자’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에 초청됐다. 데뷔한 지 1년도 안 돼, 그것도 별다른 해외 활동 없이 이룬 행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뉴진스의 성장세는 전례를 찾을 수 없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영향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데뷔 후 6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이뤘다. 또 스포트파이에선 11억 회 이상의 누적 스트리밍을 기록 중이다. 국내 활동만으로 글로벌 팬덤을 이끈 뉴진스의 에너지는 이번 여름 더 증폭될 것이다. 그리고 1년 뒤 뉴진스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에스파

지난해 코첼라 입성에 이어 뉴욕에서 개최된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시리즈’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에스파는 올해 새롭고 다양한 무대를 예고했다. 오는 6월 뉴욕에서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른다. 또 8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서 에스파를 만날 수 있다.

두 페스티벌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음악 이벤트다. 장르를 넘어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꽉 채웠다. 양쪽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그룹은 에스파가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 활동에 시동을 건 에스파의 도장 깨기 하듯 도전적이고 넓어진 행보가 느껴진다. 요즘 에스파는 월드 투어 중이다. 에스파의 독자적 세계관이 새로운 세계와 조우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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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우영현
사진
@blackpinkofficial, @coachella, @txt_bighit, @lollapalooza, @newjeans.official, @summersonic_official, @aespa_official, SM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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