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패션피플들

노경언

속옷도 드러내는 시대

란제리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패피들을 만난다면 바지를 깜빡하고 밖으로 나온 게 아니니 놀라지 말 것. 란제리를 아웃웨어로 입는 스타일이 요즘 유행이니까. 작년부터 계속 사랑받는 코르셋부터 레이스 블로킹 아이템까지! 란제리 패션 예쁘게 입는 법 어렵지 않아요.

  1. 올리비아 로드리고 (@oliviarodrigo)

Olivia Rodrigo

Z세대의 아이콘 올리비아 로드리고. 콘서트를 보러 가기 위한 룩으로 그녀가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아슬아슬한 길이의 슬립 드레스다. 이브닝드레스로 슬립 드레스를 입는 것은 별로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정말 란제리를 밖으로 입고 나온 듯한 레이스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으로 고르는 것! 여기에 닥터마틴 아드리안 로퍼에 흰 양말을 신어 주어 핫하지만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귀여운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2. 카일리 제너 (@kyliejenner)

@kyliejenner

이제까지 하의 실종 패션이라 함은 상의를 길게 입어 짧은 하의를 가리게 연출하는 것을 뜻 했지만  2023 하의 실종 패션은 말 그대로 하의 없이 팬티만 입는 것으로 그 정의가 바뀌었다. 뉴 하의 실종 룩은 카일리 제너와 켄달 제너를 주축으로 점차 유행으로 번지는 중. 다소 실험적인 스타일이라 도전하기엔 많은 결심이 필요하겠지만 중요한 건 어디서나 당당한 꺾이지 않는 애티튜드!

3. 이리나 샤크 (@irinashayk)

Irina Shayk

작년부터 유행 중인 다양한 코르셋 모티프의 톱들은 지금까지 사랑받는 중. 이리나 샤크는 미니멀한 코르셋 쉐입의 보디슈트를 데님 팬츠에 매치하고 오버사이즈의 레더 재킷을 걸쳐주어 섹시한 코르셋 톱을 걸 크러시를 유발하는 시크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트렌드에 도전하고 싶지만 용기가 부족하다면 이리나 샤크 정도의 란제리 룩 단계부터 시작해 볼 것을 추천한다.

4. 리즈 블루스테인 (@double3xposure)

@double3xposure

언제나 기발하고 참신한 믹스 매치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는 리즈  블루스테인은 노출 없이도 란제리 룩 트렌드에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좋은 예다. 화려한 프린트의 브라렛을 셔츠 위에 입어 뷔스티에처럼 연출해 귀여운 스타일을 완성한 것. 브라렛 안에 입은 오버사이즈의 셔츠가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가슴 선 라인까지만 잠가 벨트가 보이도록 스타일링한 것을 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나온 것이 아닌 철저히 계산된 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두아 리파 (@dualipa)

@dualipa

란제리 룩 트렌드도 요즘 젠지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Y2K 스타일을 빼고 논할 수 있을까? 2000년대 패리스 힐턴의 대표적인 스타일이었던 지스트링 노출 패션은 많은 셀럽들에게 재해석되고 있는 중. 언제나 대담한 패션을 즐기는 두아 리파 역시 지스트링 패션에 동참했는데 브라 톱과 로 라이즈 롱스커트에 지스트링이 빼꼼 보이게 스타일링해 섹시한 골반 라인을 뽐냈다. 웰 드레서인 그녀답게 골반 라인에 강렬한 포인트가 있는 만큼 여기저기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블랙 컬러로만 룩을 완성한 것이 그녀의 스타일링 팁이다.

브라톱을 드러내는 쿨한 옷차림

보일락 말락, 클리비지 라인 즐기기

드러내야 더욱 쿨한 브리프 패션

프리랜스 에디터
차예지
사진
각 인스타그램,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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