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동네 형 말투
이민정의 댓글이 다시 한번 화제다.
세상 다정할 것 같은 비주얼과는 달리 평소 동네 형 같은 말투를 장착한 그녀의 댓글은 어록이 있을 정도로 묘한 중독성으로 유명하다.
최근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아이스하키 연습을 하는 아들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자식 자랑, 팔불출. 배운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기무라 타쿠야 드라마 ‘프라이드’ 생각난다. I was born to love you’라며 은근한 아들 자랑을 시전했다.
이에 한 팬이 “아들이 이병헌 님 닮아서 못 하는 게 없다”고 댓글을 남겼고, 이민정은 그를 향해 “아…….이병헌 씨 팬이군요, 제가 스케이트를 잘 탔는데”라며 이병헌을 모르는 사람 대하듯 거리감 느껴지는 호칭과 아들의 재능은 아빠가 아닌 엄마를 닮았음을 에둘러 표현하며 다시 한번 쿨한 댓글을 남겼다.
그녀의 단호한 어투에 상처받을 팬도 있을 법도 하지만 팬들은 의외로 이를 즐기고 있다.
“이 언니가 요즘 제일 웃기다”, “이민정 웃수저”, “말줄임표가 더 웃기다” 등 댓글을 작성한 당사자는 진지한데, 보는 사람은 그저 유쾌하기만 한 상황.
이민정의 댓글 리스트 중에는 “페이크 퍼인디요”, “이거 보면 맘 편히 떡국 들어가겠니?” 등 몇 가지 손꼽히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존재하는데, 이는 최근 이민정이 유퀴즈에 출연했을 때도 언급됐을 정도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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