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블랙리스트에 이름 올린 저스틴 비버

노경언

과도한 커스텀과 재판매 금지 조항 어겨

저스틴 비버가 앞으로 페라리를 소유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는 최근 페라리의 차량 사용 및 유지 관리에 관한 윤리 강령을 준수하지 않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슈퍼카의 대명사인 페라리는 브랜드의 네임 밸류에 맞게 이미지 관리 또한 철저한데, 저스틴 비버가 이에 맞지 않는 차량 커스텀 및 구매 후 1년 이내 재판매 등 규정을 어겼다는 것.

그는 지난 2011년 페라리 458 이탈리아 모델을 구매한 바 있다. 흰색이었던 차량 색상을 파란색으로 도색했으며 일본 튜닝 회사의 키트를 차에 장착하는 등 커스텀 작업을 했다. 여기에 엠블럼 모양도 바꿨다. 공식적으로 페라리는 엔진과 차체를 변경하거나 색상을 변경하고 엠블럼을 교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후 비버는 다시 한번 458 이탈리아 모델을 구매해 재차 파란색으로 도색 후 경매에 내놓았고, 페라리는 이를 기점으로 블랙리스트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커스텀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차를 구입한 직후 1년 동안은 팔지 못한다는 규정도 존재하기 때문.

페라리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구매를 제한하고 있는데, 킴 카다시안과 니콜라스 케이지, 50센트 등 몇몇 셀렙들 역시 명단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instagram @westcoastcus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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