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싫어 매일 울었다"고 밝힌 김민하

노경언

그러기엔 너무 원어민 같잖아요

‘파친코’ 김민하의 유창한 영어실력이 내내 화제인 요즘, 그녀가 직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김민하는 최근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김민하 영어 인터뷰’ 영상에 대해 “어렸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하기 싫어서 맨날 울었다. 성격이 너무 소심해서 땡땡이를 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어서 화장실 가는 게 땡땡이었다”고 실력에 비해 다소 겸손한 답변을 했다.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억양과 제스쳐로 해외 거주 경험이나 오랜 유학 생활을 예상했겠지만 그녀는 의외로 학창 시절 몇 달의 어학연수를 제외하고는 해외 체류 경험도 없다고.

다만 글씨 쓰는 한석봉에게 떡을 써는 어머니가 있었듯이, 김민하에게도 영어 교수의 길로 이끄는 어머니의 혹독한 가르침이 있었다. 그녀는 최근 인터뷰에서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보는 걸 좋아했는데 외화를 볼 때는 무조건 자막 없이 봐야 했고,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볼 때 원작을 영어로 먼저 봐야 하는 빡빡한 룰이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연기는 물론 수차례 인터뷰를 거치고 오디션에 합격한 후 어머니께 감사했다고 말하며 “어머니가 본인 스스로 뿌듯해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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