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 운동 클래스 추천 6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여자끼리

2021-05-27T17:15:13+00:002021.05.23|BEAUTY, 트렌드|

운동의 목적이 아름다움일 필요는 없다. 몸을 움직이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과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여성 전용 운동 클래스.

선수 출신에게 배우는 스포츠 플랫폼

위밋업스포츠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를 즐기고 싶나? 축구, 농구처럼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를 통해 경쟁의 기쁨을 누리고 싶나? 그렇다면 위밋업스포츠가 답이다. 위밋업스포츠는 축구선수였던 두 명의 은퇴 선수가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 안타깝게도 여성 선수들은 남성 선수들에 비해 은퇴 후 경력 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위밋업스포츠는 이들의 자립을 돕고 스포츠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여성이 스포츠와 친해지길 꿈꾼다. “모든 클래스의 코치는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 자격증을 갖추고 인권, 성인지 교육도 이수했어요. 은퇴 후 전문 강사로서, 또 멘토로서 여성이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죠.” 위밋업스포츠 신혜미 대표가 말한다. 축구, 농구, 주짓수 등 주 1회로 진행하는 정기 클래스와 프리다이빙, 패들보드, 복싱 등의 원데이클래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으니 해당 종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오랜 경력의 강사에게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www.wemeetupsports.com

 

천천히, 올바르게 운동하는 프라이빗 PT

팀버

말린 어깨와 거북목이 단순히 모니터 앞에서의 장시간 업무 탓이 아니라 가슴의 무게, 또는 청소년기 부끄러움에 이를 숨기려고 어깨를 움츠린 탓이라면? 이태원에 위치한 프라이빗 워크숍 스튜디오 팀버는 여성의 체형과 고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이완법과 운동법을 제안한다. “값비싼 PT를 여러 차례 받아도 좀처럼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남성의 몸 위주로 수행되는 피트니스 연구 탓일 수도 있어요. 남성의 경우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대량의 정보가 유통되는 반면 여성은 관련 담론의 활 성화도 적은 편이거든요.” 팀버 인스트럭터 구현경이 현실을 꼬집었다. 1:1, 1:2 수업만 진행하는 팀버는 체형 교정을 위한 신체 정렬과 사전 운동, 본운동으로 구성된 3단계 프로그램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운동을 제안한다. 슬로 푸드처럼 시간과 정성을 들여 운동하고 싶다면 방문해볼 것.

www.instagram.com/timberatmezz

 

여자들이 만드는 남자 없는 체육관

운동친구

머릿속에 체육관을 떠올려보자. 자연스레 운동하는 남성과 응원하는 여성의 모습이 그려진다면 이제 생각을 바꿔도 좋다. 지난해 설립된 운동친구는 남성 중심의 문화가 지배적인 운동 공간에 여성이 접근하기 어렵고, 불편감을 느끼는 점에 주목했다. “남성 회원 위주인 기성 체육관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이 접근하기 어렵고, 여성 전용 숍은 대개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만 내세우죠. 남성의 시선이나 맨스플레인(mansplain, 여성은 잘 모를 것이라는 전제하에 남성이 훈계하듯 설명하는 행위)에서 벗어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운동친구의 양민영 대표가 설립 목적을 강조한다. 결성 후 케틀벨, 레슬링 등 다채로운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으며, 최근에는 러닝, 트레일러닝(포장된 도로가 아닌 산이나 초원을 달리는 운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 멤버십 클래스 외에 유튜브 채널, 운동 습관을 길러주는 챌린저스 앱 등으로 참여 의지를 북돋아주니 자유롭게 운동하고 싶다면 운동친구와 친구가 되어보자.

www.instagram.com/gymnasiumbuddies

 

스텝에 맞춰 신나게 원투원투

청담복싱핏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에 출연한 이시영의 몸은 말 그대로 놀라웠다. 원치 않는 부위에 튀어나온 ‘알’이 아닌 마르고 탄탄한 ‘잔근육’. 그녀는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 대회에서 챔피언을 거머쥔 전적이 있다. “같은 50kg이어도 누구는 통통해 보이고, 누구는 날씬해 보이잖아요? 복싱은 전체적인 라인을 가꿔주는 운동이죠. 체지방이 빠지고 속 근육이 발달하며 기초대사량이 늘고 살이 안 찌는 체질로 바꿔줘요.” 여성 전용 복싱짐 청담복싱핏의 이승민 관장이 자신감을 표한다. 고급 피트니스 센터 같은 쾌적한 환경은 물론, 격투 형식의 스파링을 배제해 다칠 위험이 없고, 한 달 내내 줄넘기만 하지도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여러 가지 동작을 조합한 요일별 운동으로 게임 스코어를 내는 듯한 재미가 있고, 얄미운 직장 상사나 헤어진 전 남친을 떠올리며 샌드백을 때리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후문. 개개인의 목표에 따라 1:1로 진행되는 복싱 PT와 횟수 제한 없이 진행되는 일반 수업으로 구성된다.

www.instagram.com/cdboxingfit/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덩크슛

어셉(ASAP) 여자농구동호회

어릴 적 만화 <슬램덩크>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면, ‘덩크슛, 한 번 할 수 있다면 내 평생 단 한 번만이라도’ 이승환의 가사처럼 짜릿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농구는 어떨지.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이 활동하는 어셉 여자농구동호회는 매주 토요일 체육관을 대관해 연습을 진행한다. 가입이 부담스럽다고? 작년까지 회원제로 운영한 것과 달리 올해부터 오픈 게임 형태로 전환됐다는 소식. 농구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키가 작아도 되고, 하면서 배우면 된다는 것이 어셉 여자농구동호회 기획홍보부 박소라의 설명이다. “평균 키, 근육량 등 신체 구조가 다른 혼성 동호회 속 여성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죠.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발생하는 신체 접촉으로 불편해질 확률도 높고요.” 온몸을 사용하는 고강도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도 크고, 다양한 직업군의 ‘여사친’들과 허물없이 우의를 다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www.instagram.com/asapteam2000

 

너 힘 좀 쓴다? 근력 향상을 원한다면

샤크짐

근육이 탄탄한 여자가 되고 싶어 찾은 크로스핏 센터. 쩌렁쩌렁 울리는 기합 소리와 차가운 쇳덩이에 괜스레 눈치가 보이고 어깨가 움츠러들었나? 그렇다면 여성 전용 운동 센터 샤크짐의 문을 두드려보자. “대표와 코치 모두가 여성인 샤크짐은 여성으로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어떠한 경험이며, 어떤 부분에서 위축되고 또 목말라하는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죠. 난생처음 근력운동을 해보는 ‘슬라임’ 체형의 소유자를 포함한 모든 수강생은 기본 동작을 습득하는 2회의 온램프 커리큘럼을 필수로 수강해야 합니다.” 각종 크로스핏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샤크짐 이윤주 대표는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운동에 대해 백지상태인 왕초보는 기초 자세를 배우고, 운동이 익숙한 이들은 이를 재점검하는 식이다. 이후 박스, 덤벨, 케틀벨 등의 소도구를 활용 하는 스플래시, 보다 심도 있게 운동하는 집중심화반 등 수준별 정규 수업과 비정기 원데이 클래스 또한 제공된다.

www.instagram.com/splash_grouptra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