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teamLab:LIFE>展을 개최한다.
오는 9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새로운 전시회 <teamLab:LIFE>展을 개최한다. teamLab은 현대 미술을 하이 테크놀로지로 선보이는 아트 그룹이다. 아티스트는 물론,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웹디자이너, 에디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예술, 과학, 기술, 창작의 균형있는 조합을 추구한다. 이미 도쿄, 런던, 파리, 뉴욕, 밀라노를 비롯해 전 세계 10개국에서 전시를 개최한 만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룹. CNN, 블룸버그 등이 이들의 작품을 두고 “시각적으로 가장 고무적인 순간”, “세계에서 가장 믿기 힘든 테크노 아트”라며 극찬한 바 있다.
이들이 한국에서 선보이는 <teamLab:LIFE>展은 축복과 위협, 문명의 혜택과 그로 인한 위기 등, 끊임없이 연결되어있어 어떠한 상황에 놓여도 살아가게 될 이 세상의 유기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 전시는 ‘프레임’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난 작품이 관람객의 개입을 유도하고, 이로써 관람객이 작품 속에서 예술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폭포가 흐르는 작품에 사람이 다가가면 그에 따라 물의 흐름이 바뀌거나 꽃이 피고 지는 작품을 만지면 꽃이 떨어져 죽어가기 시작하는 식이다. 사람들이 움직이면 대지가 꿈틀대기도 하고, 사람들이 만져 꽃들이 모두 떨어지면 그로 인해 다른 생물이 죽어 사라지기도 한다.
기록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그려지기에, 한번 본 장면이 반복되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사람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계속해서 변모하는 자연 같은 것.
전시는 9월 25일부터 내년 4월 4일까지고, 오늘부터 사전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 콘텐츠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 Courtesy of teamLab, Youtube @team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