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earch cont=’네타포르테’] 팟캐스트 with 트레시 엘리스 로스
지난 3월 11일 네타포르테가 팟캐스트를 론칭했다. 매주 선정된 7명의 여자들이 각자 삶의 인상 깊은 순간들을 돌이켜보며 당시에 입었던 룩들을 회상해보는 내용을 다룬다. 첫 번째로 배우 트레시 엘리스 로스와 함께 했다.
트레시 엘리스 로스, 30년 만에 최초로 흑인 여배우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그녀는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어머니 다이애나 로스가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지 44년 후 자신이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이야기, 오바마 부부를 만나러 백악관을 방문한 이야기 등 자신만의 당당한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1 어린 시절 입었던 벨벳 드레스
“옷장 속 네이비블루 컬러의 벨벳 드레스가 처음 등장한 것이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하진 못해요. 하지만 이 옷은 제 기억 속 특별한 상황에서 옷을 차려입는 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에는 근사하게 차려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데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이죠.”
2 비비안 웨스트우드 부츠
“뉴욕 소호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에서 슈메이커가 제 발을 종이 한 장에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 제작해준 아이템이죠. 아직까지 즐겨 신고 있어요.”
3 백악관 방문 시 입었던 마이클 코어스 드레스
“미셸 오바마 여사가 멘토십 프로그램을 시작해 백악관에 초청받았을 때 입었던 드레스예요. 호텔을 나서던 순간, 금빛 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 위해 깨어나는 기분이었죠.”
4 2016 에미 시상식에 입었던 랄프 로렌 드레스
“블랙키시 시즌 2로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었죠. 마치 공기를 입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44살의 저의 인생의 이야기가 바뀌는 순간이었죠. 선택받기를 기다리는 것 대신 스스로 이룬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마치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 스스로의 인생과 올리는 결혼식의 웨딩드레스와 같달까. 인생의 영광스러운 순간에 입은 드레스여서 기억에 남아요.”
5 2017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입었던 주하이드 무라드 드레스
“44년 전 어머니가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같은 자리에 서서, 블랙키시에서의 제 역할, 레인보우 존슨으로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을 순간이에요. 어머니께서 섰던 자리에서 같은 순간을 누릴 수 있어 큰 영광이었고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룩이었죠.”
6 2017 지미 키멜 라이브 출연 시 입었던 생 로랑 슈트
“섭외가 왔을 때 부적절한 남성들의 행동에 대해 리듬과 라임을 넣어 노래 부르고 싶었죠.. 그래서 각 잡히고 클린한 실루엣의 생 로랑 슈트에 새틴 소재의 핑크 타이를 떠올렸습니다. 이 슈트는 저를 아마존 여신이자 슈퍼 히어로처럼 느끼게 해줬어요.”
7 2018 에미 시상식에서 입었던 발렌티노 드레스
“이 핑크 쿠튀르 드레스는 패기와 자유분방함, 해방, 제가 앞으로 제 인생에서 추구할 가치들을 상징하는 듯한 모습으로 느껴졌어요.”
네타포르테 팟캐스트 시리즈 ‘나의 조각들– 7개의 아이템 속 나의 인생(Piece of Me – My Life in 7 Garments)’는 네타포르테 및 애플, 스포티파이, 구글 등 모든 팟캐스트 네트워크에서 이용 가능하며 3월 11일부터 4월 22일까지 7주간에 걸쳐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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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에디터
- 사공효은
- 사진
- Courtesy of Net-a-porter, Gettyimages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