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말합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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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입양하는데는 사랑하는 마음 외에도 많은 것이 필요하다. 버려진 동물들에게 기꺼이 마음을 열고 가족이 되 어준 사랑스러운 셀럽들.

최근 많은 스타들이 유기견을 입양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아이들을 데려오기로 마음 먹은 것 자체로도 대단하지만 실제로 유기견을 입양한 지인에 따르면 그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해 통과하는 것도 어렵다고! 개를 키워본 적이 있는지, 가족 구성원과 사는 곳은 어디인지 호구조사를 당하는 건 물론 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지, 아플 때 병원비를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 경제력까지 샅샅이 적어내야 하는 것. 흡사 입사지원서에 에세이를 쓰듯 입양 이유와 입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까지 피력하는 등 모든 관문을 통과해야 진정한 ‘엄빠’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와 따뜻한 가족이 되어준 사랑스러운 셀럽들이 여기 있다.

로꼬 ‘라떼&릴로’

사람이 없는 곳에서 홀로 방치되어 있던 라떼와 비닐하우스 집에서 구조된 릴로, 두 아이를 차례로 입양해 아빠가 되어준 로꼬. 강아지들이 로꼬와 묘하게 닮아 더욱 귀여운 가족.

빈지노 ‘꼬미’

안락사 위험에 처한 강아지 꼬미의 임시보호를 맡았다가 그대로 가족이 된 빈지노.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지만 사랑하는 데는 전혀 문제 없다는!

다니엘 헤니 ‘로스코’

로스코는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케빈 브라이트 감독과 미국의 동물보호단체인 DoVE에 의해 한국 개농장에서 구조되었다. 오랫동안 다니엘 헤니의 곁을 지킨 또 다른 반려견 ‘망고’와 꼭 닮은 얼굴로 <나혼자산다>에서 특유의 무심한 애교로도 눈길을 끌었다.

성훈 ‘양희’

홍역이 있는 어린 강아지를 임시 보호한 것이 인연이 되어 결국 가족이 된 성훈과 양희.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 덕분에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도 극복하고 튼튼이&까불이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

뉴이스트 아론 ‘꽃순이’

꽃순이는 털이 잘 빠진다는 이유로 유기된 강아지로, 아론의 친구가 구조해 SNS 채널에서 입양처를 구했었다. 주차장에서 생활하는 꽃순이의 딱한 사연을 보고 직접 입양을 결정했다고. 원래 키우던 반려견인 ‘노아’와 함께 노순 커플로 사랑받는 중.

현아&이던 ‘햇님이’

자주 들르던 유기견 보호소에서 눈에 밟히던 햇님이를 입양한 현아와 이던 커플. 유튜브 채널에서 햇님이 입양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데이트를 하는 순간에도 늘 함께하는 진정한 가족.

CHECK POINT

*입양은 어디서? 포인핸드(pawinhand) 비글구조네트워크, 리본(Re:Born),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 아빠) 등 다양한 구조&입양처가 있다.

*입양하는 방법 입양 공고를 보고 신청하거나, 직접 센터에 가서 강아지를 만나보고 신청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개를 키워본 경험, 가 족 구성원과 나이(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 파양되는 경우가 많다), 입양의 이유 등을 적어 신청하고 면접을 거쳐 선발 되면 입양이 가능하다.

*좋은 가족이 되는 팁 사람과 함께 살다가 유기된 경우도 있지만,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에 갇혀 사람과 전혀 교류하지못한 아이들도 많다는 사실. 산책을 처음 해보는 아이도 많다. 입양이 확정되고 나서도 자주 방문해 서로 친숙해지는 기간을 두고 강아지가 적응한 다음 데려올 것. 집에 와서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좋다. 한번 상처를 받은 아이들인 만큼 사랑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프리랜스 에디터
양보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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