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식한 스포츠 아이템.
최근 생로랑은 미국의 국민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의 아이템을 공개했다. 레오퍼드 패턴 요가 매트, 매끈한 골드색 아령, 체스보드 무늬 테니스 라켓 등 생로랑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하게 포착한 제품은 운동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사실 예전부터 브랜드의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스포츠 아이템을 생산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과 기업 간의 협업은 이례적인 일. 럭셔리 브랜드의 스포츠 아이템은 보통 비싼 장식품이 되기 일쑤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협업은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유연하게 개입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신호탄이다.
- 패션 에디터
- 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