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싸서

진정아

바캉스부터 일상생활까지 유용한 스카프 백

여름의 끝자락에서 아직 바캉스를 다녀오지 못한 사람, 새로운 서머 백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카프 백’을 주목하자. 스카프 백이라 하여 가방 손잡이에 스카프를 둘둘 맨 스타일링을 생각한다면 NO! 이번 시즌, 큰 보자기를 꽁꽁 싸매 만든 것 처럼 가방 전체가 스카프로 둘러 싸인 백이 트렌드 선상에 올랐다.

2019 S/S 런웨이에는 패셔너블한 보따리상(?)들이 등장했다. 레지나 표 쇼에서는 모던한 룩에 커다란 스카프 백을 무심하게 들고 나온 모델이 눈길을 끌었고, 셀프 포트레이트는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가 더해진 스카프 백을 선보였다. 한편 브랜드 론칭 후 첫 쇼를 진행한 알렉사 청은 옷과 백의 프린트를 똑같이 매치한 ‘깔맞춤’을 보여줬다.

2019 S/S Rejina Pyo Collection

2019 S/S Self-Portrait Collection

2019 S/S Self-Portrait Collection

2019 S/S Alexa Chung Collection

2019 S/S Alexa Chung Collection

FOR VACANCE

가벼운 무게는 물론이고,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스카프 백의 장점이다. 먼저 아직 휴가를 앞두고 있다면 마이애미 기반의 브랜드 ‘NST 스튜디오(NST Studio)’의 룩북을 눈 여겨 보자. 솔리드 컬러의 비키니에 옷과 같은 컬러의 패턴이 더해진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물가에서도 편하게 들 수 있는 백을 생각한다면 실크보다는 면이나 리넨 소재를 추천한다.

FOR DAY TIME

스카프 백은 휴가에서 돌아온 일상 생활에서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아래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OOTD를 살펴보면 데님 쇼츠나 스커트, 화이트 셔츠 등 베이식한 아이템과도 찰떡궁합임을 알 수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 안젤리카 부치(Angelica Bucci)는 화이트 셔츠, 데님, 스카프 백의 조합을 가장 즐기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웨스턴 무드의 스타일링과 비즈 장식이 더해진 스카프 백의 믹스매치.

루즈한 피트의 남성복 셔츠에 스카프 백을 더한 패션 블로거 레이첼 클리프톤. 데이지 프린트 백은 포낫(Fonott) 제품이다.

FOR NIGHT TIME

스카프 백은 캐주얼한 룩 뿐만 아니라 드레스 업을 해야 하는 자리에도 부쩍 잘 어울린다. 다만 크기는 작은 디자인으로, 소재는 실크를 선택하는 것이 팁! 실크 소재 특유의 광택과 고급스러움이 옷차림을 돋보이게 하는 데 크게 한 몫 하기 때문이다.

안젤리카 부치와 같은 백을 착용한 가수 겸 모델 캐롤라인 브릴랜드. 깊게 파인 네크라인, 실크 소재의 셔츠로 안젤리카와 정반대의 무드를 연출했다.

패션 블로거 줄리아 마티안은 실키한 소재의 스카프를 톱으로 연출한 뒤, 재킷, 쇼츠, 백을 모두 리넨 소재로 통일했다.

리넨과 실크 소재 스타일링에 능한 줄리아의 또 다른 OOTD.

어디서 살까?

Daily Sleeper

LETQ Studio by W Concept

Mango

Nanushka

Nst Studio

Cafune

The Row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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