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를 상징하는 바게트백과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젝트, #BaguetteFriendsForever의 새로운 필름이 공개됐다. 펜디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무대로 한 엠마 로버츠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진한 우정과 바게트 세계의 유쾌한 여정.
“이것은 가방이 아니다. 바게트다!(This is not a bag. It’s a Baguette)” 시대를 초월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펜디의 절대적인 상징, 바게트백. 1997년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가 디자인한 이 백은 팔에 끼우고 다니는 바게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해 수많은 셀레브리티의 어깨를 장식했다.펜디는 2019 S/S 컬렉션에서 뉴 바게트백과 아카이브 에디션을 선보였고,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바게트’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새로운 바게트는 펜디의 정체성에 뿌리를 둔 채 오버사이즈와 미니사이즈를 넘나드는 크기와 부드러운 파스텔 톤 FF 로고, 데님부터 자수 자카드까지,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를 입고 역동적인 현대성을 드러냈다. 그리고 펜디는 지난 1월, 바게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BaguetteFriendsForever 캠페인을 공개했다. 여성의 우정과 패션, 스타일의 일상성을 담아낸 스토리는 빈티지 바게트와 2019 S/S 컬렉션의 새로운 바게트가 만나 흥미로운 조화를 보여준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진 1편, ‘바게트가 돌아왔다(The Baguette is back)’를 시작으로 2편은 홍콩으로 넘어가 ‘사라진 바게트(The Missing Baguette)’라는 콘셉트로 거리를 활보하며, 마지막 3편은 뉴욕으로 귀환해 ‘단 하나의 바게트(The one and only Baguette)’로 완성된다. 친구와 특별한 밤을 보내기 위한 외출, 펜디 스토어에서 즐기는 쇼핑, 잃어버린 바게트를 찾기 위한 여정, 네 친구의 꿈의 가방이 된 바게트의 새 주인공이 사라 제시카 파커인 스토리 등이 담겼다. 절친한 친구들과 일상에서 보내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바게트백의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것. 그리고 6월, 펜디는 ‘바게트프렌즈포에버’의 새로운 단편 필름을 공개했다. 실제 절친한 친구 사이인 엠마 로버츠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배려와 존중이 뒷받침된 그들의 관계는 이번 캠페인에 진정성을 더한다.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바게트 파티가 열린 뉴욕 매디슨 애비뉴 펜디 플래그십 스토어를 배경으로 한 영상은 현실과 꿈의 어딘가의 경계를 넘어 바게트 세계를 경험하는 여정을 담았다. 특히 바게트 룸은 몽환적인 조명, 연극 무대처럼 느껴지는 커튼 룸, 거울의 빛 반사로 극적인 영상미를 구현한다. 팻보이 슬림의 ‘Praise You’가 깔리는 배경음악 역시 인상적이다. 이전 세 편의 영상 음악이 었던 그루브 아마다의 ‘My Friend’ 곡에 응답하는 듯하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바게트백의 역사를 집대성한 책, <FENDI BAGUETTE>를 통해 “바게트는 절친한 친구처럼 곁을 지켜준다”고 말했다. 일상의 고민과 즐거움을 나누는 인생의 또 다른 동반자인 친구는 바게트백과 묘하게 닮았다.
#BaguetteFriendsForever 캠페인의 새로운 단편 필름 주인공,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엠마 로버츠가 말하는 우정과 서로에 대한 이야기.
펜디 바게트는 우정을 가장 소중 하게 여긴다. 당신에게 우정은 어떤 의미인가?
아만다 사이프리드 우정이란 인간으로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상향, 스타일, 태도를 공유한다.
엠마 로버츠 친구들과 옷과 가방을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데, 바게트는 빌려주고 빌려 가기에 가장 좋은 가방이다. 유행을 타지 않고, 멋지면서 유쾌하니까.
뉴욕에서 절친한 친구들과 가장 즐겨 가는 곳 은 어디인가?
아만다 사이프리드 뉴욕에서는 ABC 카펫 & 홈 매장을 가장 좋아한다. 친구들과 구경 가는 걸 즐긴다.
엠마 로버츠 주말에 맥 낼리 잭슨(McNally Jackson) 서점에 갔다가 산탐브라우스(SantAmbroeus)에서 점심 먹는 걸 좋아한다.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지금 어떤 전시를 하는지 구경하는 것도 좋다. 생일 날 가장 친한 친구와 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 특별전을 본 적이 있는데 바로 매혹당했다.
당신에게 펜디는 어떤 의미인가?
아만다 사이 프리드 아름다움, 정갈함,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을 상징한다.
엠마 로버츠 클래식과 트렌드 조합의 결정판이다. <섹스앤더시티>에서 바게트를 보고 몇 년 동안 탐을 내다가, 뉴올리언스에 있는 빈티지 숍에서 첫 바게트를 손에 넣었다.
당신에게 펜디 바게트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만다 사이프리드 바게트는 부드럽고, 편안한 자리든 칵테일 파티든 모두 잘 어울린다. 사이즈, 색상, 소재가 다양한 점도 독보적이다.
엠마 로버츠 바게트는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나, 드레스에나 두루 어울린다.
펜디 바게트를 어떻게 연출하고 싶은가?
아만다 사이프리드 바게트는 어디에나 잘 어울려서 연출할 필요가 없다. 그 자체로 돋보인다.
엠마 로버츠 빈티지 슬립 드레스나 데님 팬츠에 바게트 드는 걸 좋아한다. 고급스러운 제품과 빈티지 아이템을 조합해서 대비시키는 게 좋다.
엠마(아만다)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어떤 점에서 특별한가?
아만다 사이프리드 엠마는 가식이 없고, 소통하기 쉽고, 미친 듯이 웃기고, 대담하고, 현실적이다. 나는 내가 존경하고 마음이 잘 통하는 여성들과 일하는 게 좋다. 강하다는 느낌이 들고 즐겁다.
엠마 로버츠 아만다와 나는 뉴욕에서 열린 펜디 행사에서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서로 웃음을 터뜨리며 근황을 나눴다. 아만다는 정말 재미있고, 전염성 강한 에너지를 지녔다. 언제든 일과 우정을 함께할 수 있다면 성공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가?
아만다 사이 프리드 사이먼 커티스 감독의 <The Art of Racing in the Rain(빗속을 질주하는 기술)>과 데이비드 코엡 감독의 <You Should Have Left(당신은 떠났어야 했다)>를 촬영 중이다.
엠마 로버츠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새 시즌과 넷플릭스의 <Holidate(홀리데이트)>, 나의 뿌리인 공포 영화로 돌아가 블룸하우스와 유니버설의 <The Hunt(더 헌트)>를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