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의 와인 일기: 한남동 ‘부토’

배그림

황토색 외벽이 마치 찜질방의 황토방(?) 연상시키는 이곳은 한강진  근처 작은 골목 안에 위치한 부토(BUTO). 이번 12월에 오픈해 한식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음식을 선보이는 곳을 김대리가 찾아갔다.

부모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는 부토(BUTO) 홍콩 모모제인에서 경력을 쌓고 잠원동의 핫플로도 유명한 파운드 로컬의 총괄 쉐프를 맡았던 임희원 쉐프가 새롭게 오픈한 레스토랑 와인바. 땅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식들을 선보이는 곳이다. 5-6명이 앉을 있는 공간과 테이블 넷으로 구성된 공간에 아늑한 조명이 편안한 느낌을 주고, 한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했으면서도 향토적인 느낌을 주는 메뉴들이 보유한 와인들과도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김대리 추천 와인 & 메뉴

와인 – 파네세 그룹의 판티니(FARNESE FANTINI)시리즈 EDIZIONE CINQUE AUTOCTONI 17
F1레이서 미하엘 슈마허가 사랑하는 와인으로 유명하기도 와인은 이탈리아 품종만을 사용해 블렌딩한 레드 와인이라고 한다. 진한 컬러와 알콜이 주는 무거운 바디감과 부드러운 탄닌이 함께 곁들인 이베리코 짚불 삼겹살과 궁합이 좋았다.

메뉴
비트, 버섯, 콜라비 등을 사용해 선보이는 베지테리안 사시미, 컬리 플라워와 우렁 강된장 이름만 들어도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했을 듯한 메뉴들을 맛볼 있다. 특히 베지테리안 사시미에 나오는 절인 비트를 간장에 찍어 아보카도와 함께 김에 싸먹으면 마치 참치회를 먹는 듯한 착각을 느낄 있을 . 마늘장아찌와 관자구이, 겨울을 맞아 기름이 오른 방어 사시미 제철 재료를 사용한 요리들을 어울리는 와인과 즐길 있다.

전체 감상평
작은 공간이지만 시끄럽지 않고, 분리된 공간이 있어 연말 지인들끼리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모임을 갖기 좋을 같다. 내추럴 와인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한식과 함께 내추럴 와인을 즐기고 싶었던 이들은 어서 발길을 옮겨보길!

<부토>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32 
인스타그램: @buto_hannam

연락처
02-6052-7785

 

디지털 에디터
배그림
취재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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