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들의 축제가 MAMA, 배우들의 축제가 각 방송사들의 연기대상이라면, 패션 디자이너들의 축제는 런던에서 열리는 패션 어워즈가 아닐까? 영국패션협회(The British Fashion Council)에서 주관한 2018 패션 어워즈가 지난 12월 10일 런던에서 열렸다. 매년 패션 산업에 공헌을 한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주목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이너들에게 상을 주는 이 행사는 BFC 자선 단체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올해 어떤 디자이너들이 주목받았을까?
땡스 투 미스터 발렌티노
영광스러운 올해의 디자이너상은 발렌티노의 피엘파올로 피춀리에게 돌아갔다. 이는 컬렉션이 패션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인터내셔널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상.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길고 긴 수상 소감을 남겼다.
혁신적인 킴 존스
올해의 개척자상(Trailblazer Award)은 디올 맨의 킴 존스에게 돌아갔다. 카우스와 협업한 데뷔 쇼, 얼마 전 도쿄에서 공개한 초대형 로봇 등 디올에 끊임없는 신선함을 주고 있는 그에게 딱 맞는 상이지 않는가!
클레어 웨이트 켈리를 위해 깜짝 등장한 메건 마클
영국 왕실의 메건 마클 왕자비가 임신한 상태로 깜짝 등장했다. 바로 자신의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준 클레어 웨이트 켈리에게 직접 트로피를 건네주기 위한 것. 클레어는 지방시로 ‘올해의 영국 여성복 디자이너 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작년에 이어 어반 럭스상을 연달아 수상한 오프 화이트의 버질 아블로,
올해의 브랜드 상은 구찌에게,
올해의 모델 상은 카이아 거버에게 돌아갔다.
긍정적 변화를 이끈 공로상은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최고 공로상은 미우치아 프라다가 수상했다.
스와로브스키가 후원하는 행사인 만큼 화려하게 꾸민 시상자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낸 디자이너들의 축제, 내년에는 어떤 디자이너들이 또 활약할지 기대해봐도 좋을 듯.
- 디지털 에디터
- 사공효은
- 사진
- Courtesy of Valentino, BFC, Instagram @clarewaightkeller, @mrkimj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