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품 중에 남자가 사용해도 좋은 ‘꿀템’만 모았다.
피부가 SOS를 외칠 때
피부 두께가 여자보다 약 25% 두꺼워 티가 잘 나지 않을 뿐, 남자 피부도 탈이 난다. 두툼한 피부 두께를 뚫고 나온 주름이니만큼, 한 번 주름이 생기면 좀처럼 없애기 힘든 게 남자 피부다. 하나를 바르더라도 화장품 속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시킬 수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이 필요한 이유다.
1.Valmont 프라임 AWF II
눈에 보이는 표정 주름은 물론 얼굴선을 무너뜨리는 진피 치밀도까지 개선하는 고기능 안티에이징 크림. 발몽의 독자적인 안티에이징 성분과 프라임 AWF 복합체가 콜라겐의 합성을 자극해 피부 탄력을 쪼여준다. 50ml, 42만원대.
2.Bioderma 센시비오 라이트
바이오더마의 특허 성분인 뚤레리딘™이 자극받은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킨다. 크림 제형이지만 피부에 문지르면 물처럼 변하는 가벼운 사용감으로 끈적임이 싫은 남자에게 더없이 적합하다. 40ml, 3만2천원.
붙지 마
남자들은 아무리 촉촉해도 피부 위에 잔여감이 남으면 사용하길 꺼린다. 피부 속에 수분을 채우는 동시에 피부 겉을 매끈하게 마무 리해주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물처럼 묽은 제형은 손가락 사이로 흘러서 싫고, 밤처럼 꾸덕한 텍스처는 끈적여서 싫은 남자 에게는 젤 크림이나 젤리 포뮬러가 제격이다.
1.Phytomer 뉴트리셔넬 드라이 스킨 레스큐 크림
글라스와트 오일이 천연 보습 인자인 우레아의 합성을 도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해조 추출물이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의 합성을 촉진해 피부 조직 사이를 견고하게 만든다. 50ml, 11만8천원.
2.Kenzoki 모이스처라이징 젤리 투 매티파이
화이트 로투스 플랜트 에센스와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화이트 로투스 글리콜리셋과 매티파잉 파우더가 피부 겉에서 끈적이지 않는 막을 형성해 피지 분비를 조절한다. 50ml, 6만6천원.
모공, 비켜!
남자 피부는 여자 피부에 비해 수분 함량은 1/3밖에 되지 않지만 피지 분비율은 두 배에 달한다. 모공은 피지가 분출되는 피부 위의 통로인지라, 피지 분비가 왕성하면 모공이 커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피지 흡착 성분이 있는 제품으로 일차적으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모공 프라이머를 사용해 분화구처럼 숭숭 뚫린 모공을 매끈하게 메울 것.
1.Giorgio Armani 아르마니 프리마 롱 래스팅 퍼펙터
프리마 스킨 콤플렉스가 모공 속 피지를 흡착하고 LHA, 살리실산 성분이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각질과 피지를 제거한다. 30ml, 8만9천원대.
2.Benefit 더 포어페셔널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손가락으로 동글동글 굴리며 얇게 바르는 것만으로 울퉁불퉁한 요철이 매끈하게 커버돼 ‘유레카!’를 외칠지도 모른다. 22ml, 4만4천원.
자외선 철통 차단
여전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지 않다면, 거울 앞에서 ‘이 정도면 됐지’라며 만족하는 모습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 장담한다. 백탁 현상 때문에 꺼려진다면 자외선 차단 성분을 피부 표면에 입 히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아닌 피부로 흡수시키는 화학적 자 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유분보다 수분 함량이 높은 젤 포뮬러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라.
1.Darphin 인트랄 인바이로멘탈 라이트웨이트 쉴드 SPF 50
100% 미네랄 필터가 UVA와 UVB를 차단하고, 천연 미네랄 색소가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 톤을 연출한다. 30ml, 6만5천원.
2.Lancome UV 엑스퍼트 유스 쉴드™ 아쿠아 젤 SPF 50+ PA++++
산뜻한 자외선 차단제로 콩알만큼만 덜어도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을 만큼 발림성이 좋다. 30ml, 5만7천원대.
-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EOM SAM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