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위에 얹어진 강렬한 팝 컬러

팝 컬러를 아주 쉽게 즐기는 방법. 손톱 위에 얹어진 강렬한 컬러 퍼레이드!.

지겹도록 들었겠지만, 이번 시즌 팝 컬러를 배제하고서는 뷰티 트렌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 보기에도 좋고, 발렸을 때의 효과 역시 강력하지만 막상 손에 들려지기까지 수차례 주저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듯. 컬러 트렌드를 쉽게, 그리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네일 에나멜이다. 오렌지, 핑크, 코럴, 옐로에 이르기까지 손톱 위에도 어김없이 팝 컬러의 행렬은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메탈릭한 실버의 열기도 만만치 않다. 4대 컬렉션, 백스테이지에서 발견된 메탈릭 실버 네일은 주로 포인티드(뾰족한 라운드 모양) 타입이 많았지만, 일상에서는 무난해 보이는 둥근 형태 혹은 사각형 모양의 손톱이 적격이다.

모델의 손톱은 메탈릭 실버 컬러의 네일 팁(네일 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을 붙인 것.

METALIC SILVER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한 메탈릭 네일이 이번 시즌에 이르러 존 갈리아노, 잭 포슨 등의 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메탈릭 네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트렌드인 팝 컬러의 액세서리와 매치했을 때 서로의 효과를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실버나 골드가 아닌 컬러감이 있는 메탈릭 네일은 자칫 탁해 보일 수 있으므로 자제할 것.

1,5 ESTEE LAUDER 퓨어 컬러 네일 락카 워터프루프 처방으로 에나멜이 부서지거나 변색되는 것을 막아준다. 06, 08호. 9ml, 2만2천원.
2,4 CHANEL 르 베르니 꽃잎처럼 가벼운 핑크빛 컬러와 프랑스 리비에라의 강렬한 태양빛을 담은 옐로 골드. 13ml, 3만원.
3 CHRISTIAN DIOR 디올 베르니 캣워크 듀오 톱코트와 네일 에나멜로 구성된 세트. 컬러는 558호. 10ml, 가격 미정.
6 SHU UEMURA 네일 컬러 크리미한 포뮬러로 부드럽고 균일하게 발리는 것이 특징. PK 345호. 10ml, 2만5천원.
7 NARS 에뀌메 네일 폴리쉬 UV 차단 성분이 들어 있어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컬러가 바래지 않는다. 오파크 화이트. 15ml, 가격 미정.

ICY CANDY

대대적인 팝 컬러 열풍 덕에 비비드한 네일 컬러들이 대거 등장했다. 강렬한 색상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하기 때문에 노 메이크업 혹은 무채색의 패션 코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에디터의 추천 아이템은 디올의 베르니 캣워크 듀오의 낙천적인 오렌지 컬러나 혹은 나른하고 기분 좋은 햇살을 연상시키는 듯한 샤넬의 르 베르니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