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2021 S/S Haute Couture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Chanel 2021 S/S Haute Couture

2021-01-29T17:16:25+00:002021.01.27|2021 S/S, COLLECTION TV, paris|

샤넬 2021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

대규모 쇼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버지니 비아르는 가족 모임을 떠올렸다. 여러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축하하고 따듯한 기운을 나누는 자리 말이다. 이는 샤넬의 정신과 일맥상통하기도 하다.

꽃으로 장식한 아치 아래를 통과하는 모델들의 모습 역시 결혼식을 보는 듯 했다. 러플 장식 볼레로, 튤이 달린 미니 스팽글 드레스, 캉캉을 연상시키는 스커트 그리고 여기에 매치한 탱고 댄서들이 신는 메리 제인 슈즈는 행복하고 밝은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오트 쿠튀르답게, 펄 그레이 튤 소재의 롱 드레스에 들어갈 자수 장식, 섬세한 깃털 장식 등 역시 샤넬 하우스 공방 장인들이 총 출동해 한 땀 한 땀 작업했다. 특히 말과 함께 등장한 피날레 룩은 이번 쇼의 하이라이트! 새틴 롱 드레스에 베일을 쓴 모습은 신부가 걸어나오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티저부터 사진, 쇼 영상까지 이번 컬렉션의 모든 촬영은 네덜란드의 사진작가이자 영화 감독 겸 그래픽 디자이너인 안톤 코르빈(Anton Corbijn)이 도맡았다. 피날레 사진 역시 가족 사진첩의 한 면을 장식할 법하다. 포근한 봄날의 야외 결혼식을 보는 듯한 샤넬의 2021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감상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