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도다

W

어두운 시절을 밝혀줄 선명한 흰색.

새하얀 벌룬 소매 드레스와 가죽 벨트,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알렉산더 맥퀸 제품.

 “부드러운 곡선 실루엣과 강인한 하네스 벨트의 낯설고도 아름다운 조화.” – 패션 에디터 김민지 

 1_루이 비통 부아뜨 샤포 수플 백 

유행이 너무 빠르게 느껴지고 그 속도감에 지칠 때면 클래식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부아뜨 샤포 수플 백은 루이 비통 고유의 모노그램 패턴이 음각 장식된 ‘앙프렝뜨’ 가죽으로 이루어져, 가방이 세월의 때를 입었을 때 그 가치를 더 드러낼 것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2_미네타니의 마이 하트 컬렉션 

코로나 여파로 마음이 심란할 때면 마냥 예쁘고 좋은 것을 보며 마음을 정화하고 싶어진다. 얼마 전, 미네타니에서 선보인 파인 주얼리 라인인 ‘마이 하트 컬렉션(My Heart Collection)’ 역시 지친 마음에 힐링을 안겨주는 대상. 은은한 빛깔의 마더오브펄에 하트 모티프를 적용한 18K 핑크 골드 반지는 사랑을 받고 마음을 나누는 것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Stay Happy! – 패션 디렉터 박연경 

3_발렌시아가 B 로고 퀼팅 백 

몇 해 전부터 날이 선선해지면 폭신한 패딩 질감에 눈길이 간다. 올록볼록한 모양이 주는 포근함과 새하얀 눈이 연상되는 화이트의 맑고 깨끗함이 만났다. 무심한 듯, 툭 올려놓은 금장의 B 로고는 백의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 주니어 에디터 이윤지 

4_디올 바 재킷 

디올의 바 재킷은 진심으로 갖고 싶은데 고가라서 못 사는, 리얼 ‘원티드’ 재킷이다. 1947년에 등장한 뉴 룩의 고전적인 실루엣에 더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모던한 터치! 눈을 현혹시키는 자극적인 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이런 클래식의 가치가 더욱 고귀하게 느껴진다. 하루는 ‘그 시절 그 룩’처럼 스커트와 매치해 입고, 하루는 몸에 딱 맞는 데님과 셔츠 위에 걸치고 싶다. 정말이지 언젠가 이 재킷을 사게 되면, 아껴 입어 대대손손 물려줄 테다. 클래식은 영원하니까. –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5_알렉산더 맥퀸 클립-온 캐츠아이 선글라스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케이트 블란쳇이 마스크와 함께 착용한 바로 그 선글라스. 얼굴형을 한 뼘 리프팅시켜주는 것 같은 캐츠아이 형태와 흰색 프레임, 가느다란 다리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6_토즈 T 타임리스 백 

가죽 가방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 토즈의 새로운 수장 발테르 키아포니가 이탈리아인의 좋은 취향을 담아 만든 백이라고 하니 마음이 갔다. 정교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보니 ‘타임리스’라는 이름처럼 평생 들 수 있을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패션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채대한
모델
정소현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황희정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