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스콧은 쇼를 앞두고 이번 컬렉션의 영감을 <허영의 불꽃(Bonfire of the Vanities)>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1980년대에 영화로 만들어진 톰 울프의 명작에서는 80년대 대부호들의 호사스러운 패션으로 가득하다. 그에 걸맞게 모스키노의 가을 컬렉션에는 그간 제레미 스콧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장난스러운 패션 농담들은 쏙 빠져있었다(곰도, 바비 인형도, 자동차 세척제도 없었으니까!). 가죽 바이커 재킷을 변형한 뷔스티에와 컬러풀한 새틴 루슈 드레스, 데님을 변형해 만든 드레스들은 하우스 설립자, 프랭크 모스키노의 아카이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 작품들이다.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다. 후반부의 불에 탄 드레스, 그리고 샹들리에 드레스가 나타난 순간 모두가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디지털 시대에의 패션에 대한 제레미 스캇의 믿음은 매우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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