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만의 스타일리시한 세계를 구성하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로부터 소환한 멋진 사람들에게 찬사를!

스티브J & 요니Pㅣ디자이너 “베를린에서 패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흥미로운 전시를 본 적이 있어요. 전쟁 중에 총알이 무수히 박힌 흔적이 선명한 건물에 각자의 방식으로 설치미술을 선보인 건데, 서울의 디자이너들도 이런 문화 프로젝트로 메시지를 전달해보는 건 어떨까요?”

박찬욱ㅣ영화감독 “전체를 볼 줄 아는 배우는 어느 신에서는 내가 좀 물러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어떤 샷에서는 내가 가만히만 있어도 이 내러티브와 편집에 의해 오히려 돋보이게 표현되는 길이 있다는 걸 알아요. 감독으로서 좋은 배우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하나가 그런 안목을 갖추고 있냐는 거죠.”

김지운ㅣ영화감독 “어렸을 때부터 서부극의 주인공들은 모조리 멋있다고 생각했죠. 모든 남자의 로망과 드라마가 서부극에 있어요. 누아르가 도시 남자의 고독과 우수 그리고 음영을 표현한다면 서부극은 자연의 남성미를 담아내는 것 아닐까요.”

곽현주ㅣ디자이너 “옷의 성향이나 추구하는 방향은 다를지라도 서울에서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데 든든한 힘과 좋은 자극을 안겨주는 선후배 디자이너들이 있어 힘이 돼요.”

홍혜진 ㅣ디자이너 “오롯이 디자인에만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되뇌면서도 동시에 이러한 부분이 서울의 신진 디자이너들을 강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위안합니다.”

진태옥ㅣ디자이너 “목이 길고 쇄골뼈가 일자인 여성이 화이트 셔츠를 루스하게 뒤로 젖혀서 입고 침대 위에 있으면 얼마나 아름답고 섹시한지 몰라요.”

박승건ㅣ디자이너 “생애 첫 컬렉션을 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죠. 디자이너는 행복한 직업이에요. 원하는 순간까지 창작을 할 수 있다는 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축복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

박혜라ㅣ주얼리 디자이너 “멋진 스타일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좋은 스타일은 타고나는 것 아닐까요?”

이명세ㅣ영화감독 “지금의 인내심, 포용력, 자제력, 지혜 등 어릴 땐 몰랐던 것들을 고스란히 지닌 상태로 다시 30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힘이 넘칠 때니까 날아다니겠죠. 그래서 또 영화 만드는 거에요. 그 수밖에 더 있을까요? ”

고태용ㅣ디자이너 “스마트폰의 출현과 더불어 사회가 급속도로 바뀌고 있지만, 긍정적,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중이에요. 덕분에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선후배 디자이너, 에디터, 바이어뿐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이 훨씬 원활해졌죠.”

송지오ㅣ디자이너 “한국 남자들은 자신의 직업과 삶에 대한 사고가 미래적이라고 생각해요. 테크니컬하며 새로운 것을 원하고 동시에 절제의 미를 갖춘 것들을 선호하니까요. 디자이너로서 이런 모던한 요소들은 큰 자극이 됩니다.”

박윤수ㅣ디자이너 “대학 학부 과정에 의상학과조차 없었던 시절,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로망을 안겨준 선배 디자이너는 진태옥, 이신우, 노라노 선생님이셨죠.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도 모든 걸 극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때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