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는 ‘이것’만 챙기면, 여행 가방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황기애

이러면 손가방만 들고 바캉스를 가도 되겠어요.

왠지 꾸미면 꾸밀수록 더 촌스럽게 느껴지는 요즘 패션, 손이 가는 데로 그냥 대충 입은 듯한 스타일링이 주목받는 가운데 다가오는 휴가철에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섬세한 디테일의 드레스나 레이어링 아이템 혹은 화려한 주얼리와 액세서리는 옷장에 남겨두고 가장 허름하고 기본 스타일의 화이트 탱크 톱만 몇 장 챙기면 됩니다. 하의 또한 가장 부피가 적을 코튼 소재의 팬츠, 미디 스커트, 쇼츠만 있으면 되요. 이탈리아로 바캉스를 떠난 엠마 코린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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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화이트 탱크 톱을 입어도 엠마 코린이 켄달이나 카일리 제너와 다른 분위기를 내는 건 바로 취향이 확고한 하의 아이템 덕분입니다. 타이트한 화이트 톱을 글래머러하거나 섹시한 스타일이 아닌 와이드 핏의 컬러와 패턴이 독특한 이국적인 무드의 애매한 길이의 패츠를 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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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고무줄은 말할 것도 없구요, 사랑스러운 옐로우 컬러에 핑크색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7부 와이드 팬츠에 심플한 블랙 플랫을 신고 클래식한 위빙 백을 들어주었어요. 커다란 스트로 햇 대신 그런지 스타일의 볼 캡으로 캐주얼함을 담았죠. 그녀의 새 연인인 자커리 하트의 힙한 컬러 쇼츠와 스트라이프 톱 스타일링도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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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톱이라도 그 디자인과 핏의 미묘한 차이는 있어요. U자형의 라운드 네크라인에 길이가 다소 짧은 크롭 스타일의 톱에는 올여름 누구나 하나쯤은 있어야 할 A라인의 미디 스커트를 매치했죠. 허리 아래로 슬쩍 내려 입어야 그 맛을 제대로 살립니다. 화이트 스니커즈로 로우 키 스타일링을 완성한 엠마 코린. 액세서리는 스커트와 컬러를 맞춘 은은한 블루 틴티드 선글라스 하나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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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번 이탈리안 휴가 룩의 상의는 고정입니다. 그냥 탱크 톱이죠. 그리고 하의만 스타일을 바꿔 입어주는 센스. 휴가철에 이것 저것 많이 챙겨가기 싫은 귀차니즘들에겐 가장 이상적인 스타일링이 아닐수 없어요. 이번엔 마이크로 쇼츠를 입었어요. 은은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보기에도 편해 보이는 쇼츠는 확실히 섹시함은 덜고 쿨함을 더했습니다. 심플한 플랫과 숄더 백 하나로도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역시나 컬러가 들어간 선글라스가 에지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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