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라인이 고민이라면? 머메이드 스커트를 입어보세요

한정윤

숨기고 싶은 곳은 가리고, 예쁜 라인은 살려주는 이 스커트

허리는 쏙 들어가고 밑단은 퍼지는 스타일, 바로 한 7-8년 전쯤 크게 유행했던 그 머메이드 스커트가 돌아왔습니다. 돌고 도는 트렌드 루프 안에서 다시금 물살을 탄 것인데요. 이걸 지금 다시 입는다는 게 어색할 수 있겠다 싶겠지만, 사실 이 실루엣만큼 체형 보정에 탁월한 일등 공신도 없습니다. 특히 힙라인이 일자라 고민이거나, 반대로 미운 군살을 가리고 싶은 분들에겐요. 미니멀하고 담백한 스타일이 지겨워질 때쯤 다시 찾아온 이 여성스러운 라인의 치마,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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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메이드 스커트가 가진 우아하고 페미닌한 무드를 가장 세련되게 입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여성스러움을 한 겹 덜어내는 것입니다. 바이크 재킷과 매치한 이 룩이 딱 그렇죠. 혹시라도 너무 꾸민 티가 나진 않을까 손이 안 가던 치마도, 이렇게 투박한 레더 아우터랑 함께 하면 단번에 쿨한 느낌으로 바뀌거든요.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찰랑거리며 퍼지는 밑단을 보면, 왜 패피들이 이 실루엣을 포기 못 하는지 바로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얌전한 미디 스커트에선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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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머메이드 원피스는 치마보다 훨씬 드레시하고 공들여 입은 느낌을 줍니다. 그만큼 룩의 완성도가 높아서 데이트나 중요한 모임에 입기 제격이죠. 작정하고 차려입은 건 아닐까 걱정될 땐 그 위에 무게감을 주는 밤색 재킷을 더해보세요. 머메이드의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거친 재킷이 만나 훨씬 자연스럽고 센스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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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메이드 실루엣은 허리부터 힙, 허벅지까지는 핏하게 붙고 아래서만 퍼지기 때문에 본래의 몸매보다 라인이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힙 라인을 잡아주는 데는 머메이드가 거의 원탑인데, 힘 있는 탄탄한 가죽 소재를 선택하면 그 라인이 더 드라마틱해집니다. 골반이 일자라 고민이었던 분들도 이 치마 하나면 실제 체형보다 허리는 잘록하게 그 밑으로는 볼륨감 있고 세련된 무드를 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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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패드가 솟은 재킷과 롱한 기장감의 머메이드 스커트의 조합, 머메이드 라인도 이렇게 터프해질 수 있겠더군요. 페미닌한 무드가 조금이라도 오그라들었던 이들에게 이보다 더 적당한 룩도 없습니다. 머메이드도 얼마든지 힙하고 강렬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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