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말 한마디로 공개된 비밀 결혼식의 주인공

황기애

젠데이아는 어떤 웨딩 드레스를 입었을까?

작년,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의 약혼 이후 그들의 팬들은 아마 단 하루의 날을 기다렸을 겁니다. 바로 이들의 결혼식이죠. 하지만 얼마전 젠데이아의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의 한마디로 그 희망은 사라졌어요. ‘그들은 벌써 결혼식을 올렸어요!’ 수많은 추측과 기대를 안긴 젠데이아의 웨딩 룩은 보지 못하는 걸까요? 단 한 장의 사진도 공개되지 않은 이들의 결혼식, 하지만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함인지 그녀는 최근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공식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실제 젠데이아가 입었을 웨딩 드레스는 모두의 상상에 맡긴 채로 말이죠.

유부녀가 된 젠데이아는 우선 헤어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어요. 아주 짧게, 숏 컷을 하곤 웨이브와 볼륨을 더 주었죠. 한층 더 성숙하고 시크한 분위기로 결혼식 소식 이후 첫 모습을 드러낸 곳은 바로 파리패션위크의 루비 비통의 쇼였습니다. 새신부가 된 것을 의도한 듯 새하얀 드레스차림으로 나타난 미세스 홀랜드.

칼라와 소매의 날카로운 형태가 돋보이는 매니시한 화이트 셔츠에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언밸런스 형태의 빅 벌룬 스커트를 입었죠. 여기엔 커다란 블랙 벨트로 포인트를 주고 아찔한 높이의 블랙 펌프스를 신었어요. 모던하면서 로맨틱한 화이트 룩은 다시 한번 그녀의 웨딩 룩을 상상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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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 또다른 화이트 룩을 선보인 젠데이아. 매니시하고 클래식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빈티지한 플라워 코르사쥬 미니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골드 포인트가 들어간 커다란 꽃을 한쪽에 단 원 숄더 드레스는 화이트 펌프스와 매치해 마치 결혼식의 애프터 드레스를 선보인 듯, 로맨틱한 순간을 선사했죠. 이 드레스가 특별한 이유는 또 따로 있습니다.

바로 패션 바이블이라 불리는, ‘섹스 앤 더 시티’ 속 사라 제시카 파커가 2008년 드라마에서 입었던 피스에요. 디자이너 유진 알렉산더의 드레스로 동양적인 아름다움마저 풍기는 아이코닉한 드레스입니다. 이를 숏 컷 헤어와 완벽하게 소화한 젠데이아. 그녀의 웨딩 드레스를 보지 못했지만 다채로운 스타일로 선보인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Getty Images, Launch Me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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