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쳐 입는 재미가 있는 올봄 셔츠 스타일링
새 옷을 사기 전, 우리는 먼저 옷장 속 아이템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옷으로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트렌드에 먼저 접근해 보는 거죠.



패션계는 이번 시즌, 셔츠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주목했습니다. 로에베는 구겨진 코튼 셔츠를 두세 개 겹쳐 입기를 제안했고 돌체앤가바나는 파자마 셔츠 두 개를 마치 아우터와 이너처럼 연출했습니다. 하나의 셔츠로 여러 겹 겹쳐 입은 듯 재미있는 디테일을 넣은 보테가 베네타는 또 어떻고요.



컬러 대비를 활용한 세 사람. 아무런 무늬가 없는 클래식한 셔츠지만 확연히 달라 보이는 두 가지 색을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인상적인 옷차림을 완성했습니다. 힘을 뺀 듯 자연스러운 팬츠 조합 역시 쿨한 분위기를 더해주죠.



반면 패턴에 패턴을 더해 셔츠 레이어드를 더욱 강조한 스타일링도 눈에 띕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법한 체크 프린트 셔츠라면 활용도가 높죠. 더블 셔츠 레이어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연 자연스러움입니다. 억지로 갖춰 입은 듯 딱딱한 애티튜드보단 단추를 여러 개 풀어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편이 훨씬 멋지죠.

조그만 몸집에 비해 두 세배쯤은 클법한 오버사이즈 셔츠 두 개를 골라 미니 드레스로 활용한 에밀리 신들레브. 허리 선보다 훨씬 낮은 곳에 착용한 벨트가 전체적인 옷차림의 실루엣을 잡아주네요. 이쯤 되니 내 옷장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나 아빠의 옷장까지 샅샅이 뒤져 마음에 드는 큼직한 사이즈의 셔츠를 손에 넣고 싶어집니다.

오피스룩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더블 셔츠 스타일링입니다. 플레인 셔츠 위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와 타이로 포인트를 준 그녀. 저마다 본인만의 취향과 개성을 더하니 훨씬 다채로운 룩이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다양한 레퍼런스를 참고해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트렌드를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건 꽤나 흥미로운 일 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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