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2026 리조트 쇼’ 참석한 배우 이성경

서명희

이탈리아 여성의 강인함과 자유를 주제로 나폴리 카세르타 궁전에서 펼쳐진 막스마라 2026 리조트 컬렉션 ‘비바 베네레 베수비아나(Viva Venere Vesuviana)’.

나폴리 레지아 디 카세르타 궁전에서 열린 막스마라 2026 리조트 쇼에 참석한 배우 이성경.

지난 6월 18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 막스마라(Max Mara)가 나폴리(Naples)에 소재한 바로크 건축의 걸작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레지아 디 카세르타(La Reggia di Caserta) 궁전에서 ‘2026 리조트 컬렉션’을 공개했다. ‘비바 베네레 베수비아나(Viva Venere Vesuviana)’ 라 명명한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창립 해인 1951년에 찍은 루스 오킨(Ruth Orkin)의 사진 한 장에서 영감을 받아 나폴리라는 도시의 고유한 정서와 강인하고 자주적인 이탈리아 여성의 역사와 스타일을 새롭게 그려냈다. 실용성과 구조미를 갖춘 테일러링, 아카이브 프린트를 활용한 실크 파자마, 고전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드레스,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코트 라인업으로 막스마라만의 현대적 쿠튀르를 제시했다.

프런트로에 착석한 배우 조이 킹, 기네스 팰트로, 샤론 스톤, 헤일리 앳웰.

막스마라는 매년 의미 있는 장소에서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을 통한 문화적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선택된 레지아 디 카세르타 궁전은 나폴리 왕국의 상징이자, 웅장함과 감성을 모두 갖춘 무대로서 컬렉션의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나폴리가 자랑하는 특별한 장소를 통해 이탈리아 여성의 내면과 태도를 되돌아보며,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

이날 쇼에는 배우 이성경을 비롯해 샤론 스톤(Sharon Stone),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조이 킹(Joey King), 헤일리 앳웰(Hayley Atwell) 등 다양한 글로벌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프런트로를 빛냈으며, 쇼가 끝난 직후 궁전 내부에서 이어진 갈라 디너에서 이번 컬렉션의 여운을 우아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막스마라 리조트 쇼 전날에는 나폴리 항구 인근의 레스토랑 ‘베르살리에라(Bersagliera)’에서 막스마라 가문이 주최하는 웰컴 디너가 열렸으며, 주요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나폴리 특유의 정취를 즐겼다.

사진
막스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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