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가장 쿨한 재킷을 찾고 있다면
눈치 채셨나요? 매일 보는 가죽 자켓의 실루엣이 살짝 달라졌다는 사실요. 올해는 단정한 블레이저도 터프한 바이커 재킷도 아닌 이 재킷이 돌아왔습니다. 높게 올라오는 카라, 여유로운 실루엣, 그리고 살짝 낡은 듯한 질감. 이번 시즌 주인공은 바로 ‘가죽 봄버 재킷’입니다. 빈티지한 감성에 활용까지 완벽한, 봄버 재킷 스타일링 가이드를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살짝 루즈한 실루엣의 가죽 봄버가 이번 시즌 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아이템입니다. 지퍼를 끝까지 잠가 구조적인 실루엣을 살리거나, 가볍게 열어 여유롭게 연출해보세요. 하이넥과 과장된 숄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만들며 입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룩을 완성합니다.
봄버 재킷을 입을 때 하의는 심플할수록 좋습니다. 카프리 팬츠나 슬림한 스모킹 진처럼 라인이 간결한 아이템을 매치해보세요. 볼륨감 있는 상의와 대비되며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컬러가 한층 따뜻해졌습니다. 약간 붉은 브라운 컬러나 버건디 컬러가 강세인데요. 블랙보다 부드럽고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지죠. 워싱된 데님과 매치하면 입을수록 깊이가 더해집니다.
드레스나 스커트와 믹스매치 조합도 좋습니다. 가죽의 거친 질감이 레이스나 새틴의 섬세함과 만나면 오히려 더 로맨틱해지죠. 지퍼를 끝까지 잠그면 시크하게, 풀어헤치면 자유롭고 여유롭게. 하나의 재킷으로 두 가지 무드를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봄버 재킷의 매력이에요.
‘클린 걸’ 시대가 지나고 이제는 ‘타이어드 걸’ 차례죠. 조금은 더 거칠고, 자유로운 감성. 자연스러운 워싱이 더해진 봄버 재킷 하나면 충분합니다. 90년대 그런지 재킷, 지금 다시 입어야 할 이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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