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순한 조합이 주는 힘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데님이지만 그 매력이 가장 잘 사는 계절은 역시 가을이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위아래를 맞춘 데님 셋업이야말로 가장 간결하면서도 확실한 스타일링 공식이 됩니다.


가을의 상징은 역시 생지 데님입니다. 묵직한 질감이 계절의 공기와 어우러질 때 가장 빛나죠. 작년부터 계속 사랑받은 워크 재킷에 스트레이트 팬츠를 셋업으로 갖추고, 브라운 가죽 아이템을 곁들여 보세요. 한층 짙어진 계절감이 느껴집니다. 올가을에는 셔츠보다 재킷이 핵심. 클래식한 청바지와 흰티 조합에 재킷을 얹어 주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질 거예요.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면 실루엣에 재미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박시한 재킷과 와이드 팬츠는 따로 입으면 무난해 보이지만, 함께 입으면 루즈한 실루엣 속에서도 구조와 리듬이 살아나죠.

셔츠를 고를 땐 디테일이 살아 있는 웨스턴 디테일에 주목하세요. 스티치와 스냅 단추가 주는 선명한 라인이 셋업의 각을 살려주고 은근히 장식 역할을 하죠. 여기에 날렵한 슈즈로 마무리 하면 캐주얼한 데님이 도시적인 무드로 재해석됩니다.


워싱 된 연청 셋업은 무채색으로 회일화된 가을 스타일에 청량한 반전을 더합니다. 파스텔 컬러의 이너는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컬러풀한 액세서리와 매치하면 룩이 한층 경쾌해져요. 가볍고 편안한 소재 덕분에 덕분에 주말 산책부터 모임 자리까지 두루 활용 가능할 수 있는 완벽한 데일리 룩이 완성됩니다.


셔츠 셋업과 하이힐의 조합은 가장 극적인 변화를 선사합니다. 투박한 데님에 힐의 세련된 선이 더해지면 낮에는 편안하면서도, 저녁에는 드레시한 분위기까지. 셋업 하나면 충분합니다.
- 사진
- 각 Instag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