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길쭉한, 이스트웨스트 백이 필수입니다.
은근히 들기 편한 가방들이 있습니다. 한동안 그 어떤 옷차림을 하더라도 자꾸만 들게 되는 가방이 있죠. 바로 이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이스트웨스트 백들이 그래요. 적당한 사이즈에 어깨 끈이 길어 툭, 걸치기 편한 숄더 백은 포멀한 의상, 캐주얼한 의상 가리지 않고 특유의 모던함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블랙 레더 소재의 맥시 스커트에 블랙 니트 톱과 앵클 부츠, 시크한 블랙 차림의 옷에는 커다란 숄더백도, 스몰 사이즈의 토트백도 어색해 보일 것 같아요. 그럴 때 이 미디움 사이즈의 가로로 긴 이스트웨스트 백이 빛을 발합니다. 심플한 블랙의 직사각형의 디자인이 가장 적절한 비율을 완성해 주었어요.

매니시한 팬츠와 화이트 셔츠, 그리고 롱 트렌치코트의 멋스러움 넘치는 오피스 룩을 지루하지 않게, 세련되게 소화하고 싶다면 이 가방을 활용하세요. 전형적인 브리프 케이스 형식의 토트백 보다 더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선사합니다.

살짝 곡선이 더해진 독특한 형태의 이스트웨스트 백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베이지 컬러의 바람막이 재킷에 블랙 와이드 팬츠로 트렌디한 옷차림을 완성했다면 어깨 끈이 긴, 유독 긴 브라운 컬러의 조형적인 가방으로 에지를 더해 보세요.

토트 백으로도, 숄더 백으로도 들 수 있는 직사각형이 돋보이는 미우미우의 브라운 백은 빈티지한 감성도 선사합니다. 브라운 팬츠에 섬세한 레이스 톱과 그 위에 워크 재킷을 입어 로우 키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여기엔 빈티지한 갈색 가방이 제격입니다.

가을 아우터 위에도 이 가로로 긴 숄더 백의 활약은 이어져요. 특히나 트렌치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죠. 베이지 컬러의 숏 재킷에 디테일을 배제한 미니멀한 블랙 숄더 백이 무심한 듯, 시크함을 드러냅니다.

레이스 장식의 새틴 스커트와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의 조합. 프렌치 시크 감성의 로맨틱한 이 오피스 스타일링에 스트랩이 긴 직사각형의 가방을 더한다면 더욱 감각적인 룩이 연출되죠. 특히나 긴 맥시 스커트를 입을 때 가로로 긴 이 가방이 가로, 세로 균형을 잡아줘 더 안정적인 옷차림을 완성해 줍니다.

세로로 긴, 슬림한 라인의 롱 스커트와 세로로 다트가 들어간 데님 셔츠의 매칭에도 이 이스트웨스트 백을 들어주세요. 동에서 서쪽으로 긴, 이 가방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선을 완성했죠. 그 어느때 보다 가로와 세로의 조합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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