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드스톤에 펼쳐진 살보의 여행기

전여울

지금 글래드스톤에서는 살보의 국내 첫 개인전 <Salvo, in Viaggio>가 열리고 있다. 그중 주목해야 할 단 하나의 작품은 무엇일까?

Salvo, Forte dei Marmi, 1988, oil on canvas, 60x50cm. © Archivio Salvo. Courtesy of Archivio Salvo and Gladstone.

“살보는 생전에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시간의 흐름을 관찰했고, 이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빛과 그림자의 언어로 화폭에 담아냈다. 그 중에서도 ‘Forte dei Marmi’는 토스카나 해안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살보가 여러 해에 걸쳐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 장소를 그렸다. 석양의 여운처럼 퍼지는 핑크빛 하늘 아래, 울창한 자연 속에 자리한 소박한 집들은 그가 가족과 나눈 기억을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장면으로 풀어낸다. 살보에게 있어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나 일상의 탈출을 넘어, 삶의 찰나를 포착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진정한 ‘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내면의 여정이었다.”
– 정원(글래드스톤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지금 글래드스톤에서는 이탈리아 대가, 살보의 국내 첫 개인전 <Salvo, in Viaggio>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보가 1988년부터 2015년 사이 작업한 유화들로 구성했으며, 그가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목격한 실제 풍경과 상상 속 장면을 묘사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마주한 풍경들 사이, 결정적 한 작품에 대해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정원이 말했다. 전시는 7월 12일까지.

홍수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글래드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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