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작을수록 더 스타일리시한 ‘이 트렌드’

황기애

한껏 내려온 가슴 라인이 아슬아슬한 로우 네크라인 옷들.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자면 팬츠와 스커트는 위로, 위로 올라가 더욱 그 길이가 짧아졌죠. 그렇다면 상체를 드러내는 네크라인은? 아래로, 아래로, 젖꼭지를 가릴 수 있는 최소한의 길이만 남겨두고 한껏 내려왔습니다. 깊게 파이는 V자보다는 모던한 느낌을 주는 스트레이트나 스쿱형의 심플한 라인이 돋보입니다. 이때, 갖춰야 할 중요한 신체 조건이 있어요. 바로 가슴이 작을 것! 큰 가슴이 만들어내는 볼륨감 넘치는 클리비지보다는 볼륨이 없는 밋밋함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줍니다. 작은 가슴, 더 당당히 가슴 펴고 다닐 날이 왔습니다.

Alejandra Alonso Rojas 2024 S/S

가느다란 스트랩과 직선의 네크라인이 모던한 슬립 드레스의 유혹은 참기 힘듭니다. 가슴 라인이 내려올수록 더 시크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블랙의 롱 실크 드레스, 가느다란 스트랩 디자인의 샌들과 신어주면 올여름 세련된 드레스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Cecilie Bahnsen 2024 PS

세실리에 반센은 슬립 드레스의 섹시함과 베이비돌 드레스의 사랑스러움이 믹스된 맥스 화이트 드레스로 로맨틱한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이때에도 한껏 내려온 직선의 네크라인이 돋보이죠. 물론 볼륨이 거의 없는 작은 가슴이기에 더욱 쿨한 애티튜드가 완성되었어요.

Khaite 2024 s/s

케이티에서는 가장 아슬아슬한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과도한 노출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죠. 풀 스커트 형태의 블랙 맥시 드레스는 가슴 가운데까지 내려온 네크라인 아래 심플한 화이트 브라 톱을 입어 감각적인 레이어링 효과를 주었습니다.

Gucci 2024 s/s

란제리를 입은 듯한 효과를 준 드레스도 눈에 띕니다. 구찌에서는 일반적인 언더웨어 형태의 네크라인에 주얼 장식을 더한 미니드레스를 선보였죠. 낮은 네크라인에도 과하게 섹시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물론 볼륨이 없는 작은 가슴 덕분이죠!

로우 라이즈 네크라인 드레스는 실생활에서도 유효합니다. 스퀘어나 스트레이트 라인의 직선일수록 더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사합니다. 과도한 볼륨의 클리비지가 생기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가슴 가운데 작은 리본이 돋보이는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섹시한 듯 아닌, 쿨한 스타일링을 즐겨보세요. (@barbara_ines)

올여름 단 하나의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면 아주 가는 스트랩의 스트레이트 네크라인의 맥시 드레스를 추천합니다. 선명한 빛깔의 풍성한 스커트가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하는 드레스엔 다양한 디자인의 목걸이를 레이어링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세요. (@rebeccaferrazwyatt)

엘사 호스크 또한 한껏 낮은 네크라인 톱에 맥시 스커트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어요. 심플한 라인이 포인트입니다. 화이트 스카프로 연출한 헤어 스타일까지 더해져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었죠. (@hoskelsa)

사진
Courtesy of Photo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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