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 패밀리들의 웨딩 드레스 배틀 10

황기애

가장 아름다운 웨딩 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신부들은 언제부터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기 시작했을까요? 184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결혼식에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그 이전엔 사실 신부들이 가진 가장 좋은 드레스를 컬러에 상관없이 입었다고 해요. 흰색의 웨딩 드레스를 널리 퍼트린 영국 왕실과 로열 패밀리들, 그렇다면 현대에 들어 가장 아름다운 웨딩 드레스를 입었던 로열 신부는 누구 일까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제2차대전의 영향으로 최소한의 물자로 결혼식을 올렸던 엘리자베스2세 여왕. 그렇기에 생각보다 여왕의 웨딩 드레스는 그 규모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왕실 디자이너 노만 하트넬이 디자인한 A라인의 드레스는 아이보리 색의 실크 소재에 진주가 장식된 잔잔한 플라워 아플리케가 장식된 정교함이 돋보였죠. 부케와 어울러진 드레스는 섬세한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마거릿 공주

엘리자베스 여왕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왕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반항아로 불렸던 마거릿 공주. 당시로는 꽤 늦은 나이인 29살에 왕실 전용 사진사와 결혼을 한 공주는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며 온갖 파티와 사치를 즐겼다고 합니다. 당연히 패션에도 한 일가견 했던 마거릿 공주는 실크 오간자로 만들어진 심플하고 우아하면서 경건한 분위기를 주는 볼 가운 스타일에 풍성한 볼륨을 살린 베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었습니다.

다이애나비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렸던 만큼 웅장한 스케일의 결혼식을 올린 다이애나비와 찰스 왕세자. 결혼식의규모 만큼이나 다이애나비의 웨딩 드레스 또한 웅장한 스케일로 만들어졌죠. 영국의 듀오 디자이너 데이비드 & 엘리자베스 엠마뉴엘이 디자인한 드레스는 1만개의 진구와 762cm의 트레인이 달렸으며, 풍성한 프릴과 과장된 볼륨 소매가 아이코닉 했습니다. 동화속에 등장할 법한 공주님의 모습을 재현한 듯했죠.

앤 공주

찰스 왕의 동생, 앤 공주는 엄마와 이모와도 확연히 다른 개성 넘치는 웨딩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하이 네크리스에 소매가 길게 늘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의 웨딩 가운은 상의에 가로 라인을 넣어 미니멀한 요소를 더했죠. 중세 성직자가 입었을 법한 경건함이 묻어나는 드레스였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그야말로 전세계가 지켜본 로열 웨딩이었습니다. 당시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웨딩 드레스 또한 화제가 되었죠. 클래식함을 강조한 드레스는 정교한 레이스로 만들어진 V 네크리스 디자인의 여성스럽고 고전적인 스타일이 돋보였습니다. 두고두고 언제나 꺼내 봐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이죠.

메건 마클

사실 모든 것이 케이트 미들턴과 비교 대상이 되었던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가 만든 고전적이고 화려한 레이스 웨딩 가운을 입었던 케이트와는 달리 다시 프랑스의 명품 하우스 지방시에서 제작한 웨딩 드레스는 미니멀함을 강조했죠. 심플하면서 엘레강스함을 강조한 보트넥 드레스는 메건 마클을 더욱 돋보이게 했어요.

베아트리스 공주

영국 왕실의 그 어떤 신부보다 특별하고 뜻깊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스 공주입니다. 그녀는 할머니가 젊은 시절 입었던 슬리브리스 드레스에 퍼프 소매를 달아 결혼식날 입었죠. 결과적으로는 코로나 시기 소규모로 진행된 예식에 알맞은 웨딩 룩이었습니다. 여왕의 품위에 걸맞은 정교하고 촘촘하게 장식된 화려한 주얼리들이 빛나는 드레스에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결혼식에서 착용한 티아라를 쓰고 행복한 웨딩 마치를 올렸어요.

유제니 공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인 유제니 공주. V자 형태의 네크리스 라인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볼 가운은 실크 소재 위에 빛나는 은은한 레이스 디테일이 로맨틱함을 선사합니다. 모던함과 동시에 오래도록 변함없을 타림리스 스타일을 선보였죠. 초록색의 에메랄드가 세팅된 티아라와 어우러져 동화 속 공주의 모습을 완성했습니다.

레이디 샬롯 웰링턴

영국의 웰링턴 공작의 딸, 레이디 샬롯 웰링턴의 웨딩 드레스는 가장 세련된 방식의 현대적인 드레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국 디자이너 에밀리아 위크스테드가 디자인한 드레스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두꺼운 소재로 제작된 과감한 오프숄더 형식에 네크리스 라인을 덮는 두터운 칼라 디자인이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합니다. 고전적이면서도 시크함이 느껴지는 웨딩 드레스였죠.

레이디 사라 스노든

마거릿 공주의 딸, 레이디 사라는 전통과 현대의 조우를 선보였습니다. 중세시대의 복식을 떠올리게 하는 코르셋을 웨딩 드레스에 사용했죠.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볼륨의 A라인 드레스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고, 엣지가 느껴지는 유니크한 웨딩 룩이었습니다.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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