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의 탄생, 아요 어데버리는 누구?

진정아

골든 글로브, 에미 상을 휩쓴 그녀

요즘 영화계와 패션계가 동시에 눈독 들이는 라이징 스타가 있죠. 바로 아요 어데비리입니다. 톡톡 튀는 개성이 딱 요즘 MZ인데 코미디언, 작가, 배우, 프로듀서로 활동 할 만큼 다재다능하고 똑똑하기까지 하니까요! 앞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이름 아요 어데버리에 대하여.

코미디언이 된 NYU 학생

아요 어데비리는 1995년생으로 바베이도스 출신의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보스톤에서 태어났습니다. 뉴욕 대학교에서 교육 전공을 하던 그녀는 전공과 커리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다가 코미디로 방향을 틀었죠. 그리고 그녀는 뉴욕 주변의 극단에서 스탠드 업 코미디를 시작합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프로덕션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기도 했고, 코미디 단원으로 활동할 때는 수많은 식당에서 일했다고 하는데요. 이 경험들이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작품 <더 베어>에서 셰프 연기를 하는데 많은 자양분이 되었죠.

축포를 터트리며 시작한 2024년

2024년은 아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TV 시리즈 <더 베어>로 에미상 코미디 부분 여우 조연상, 골든 글로브 TV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여자 배우상, 크리틱스 초이스 코미디 부분 최우수 여자 배우상 등 시상식 시즌을 아요가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트로피를 휩쓸었습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선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내 미친 메일에 답해주는 에이전시 어시스턴트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라며 애정 어리고 위트있는 인사를 전해 시상식에 웃음꽃이 피게 했죠.

패션계가 눈독 들이는 새싹

프라다의 테일 드레스를 입은 골든 글로브.
에미 어워즈에선 루이비통의 볼륨감 넘치는 레더 드레스를 입었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선 더 로우의 화이트 슈트를 착용해 신선한 레드카펫 룩을 보여줬습니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프로엔자 슐러 제품.

이렇게 재능 충만한 아요를 패션계가 가만히 둘 리 없는 데다 그녀의 패션 소화 능력 또한 탁월합니다. 연초 참석한 시상식 패션은 여러 매체가 뽑은 베스트 드레서에 모두 이름을 올렸는데요. 모두 과하지 않지만 엣지 넘치는 룩들이었죠.

며칠 전 SNL 리허설로 향하는 길에는 보테가 베네타의 트렌치, 셔츠, 타이, 백, 슈즈까지 풀 착장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에이셉 라키처럼 파파라치 캠페인 사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돌 정도로 화제가 되었죠.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됐지만, 넥타이와 캡으로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아요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찰떡같은 옷차림이었죠.

아요는 사복이나 다른 브랜드 행사에서도 걸리시한 룩부터 매니시한 슈트까지 두루 잘 소화하는 모습으로, 될 성 부른 패션 떡잎의 자세의 보여주고 있죠.

사진
Courtesy of Bottega Veneta, Getty Images, Instagram @ayoedeb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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