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우터만 입는 빨간 머리 두아 리파

황기애

두아 리파의 빨간 머리색에는 블랙 아우터가 제일 잘 어울리지

한동안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두문불출했던 두아 리파가 얼마전 빨간 머리로 화려하게 컴백했어요. 워낙 옷을 잘 입는 두아 리파였습니다. 새롭게 바뀐 빨간 머리색에는 또 어떤 스타일링을 선보여줄지 기대를 안 할 수 없었죠. 그리고 일단은 그 빨간 머리에는 블랙만큼 잘 어울리는 컬러가 없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주, 운동을 갈 때도 화려한 파티에 참석할 때도 모두 블랙 아우터를 입었거든요.

뉴욕에서 열린 영화 ‘바비’ 행사에 참석한 경력직 인어, 두아 리파입니다. 마치 인어의 비늘을 연상케 하는 V자 형태의 주얼 장식 패턴이 돋보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호화스러운 블랙 퍼 코트를 입었네요. 해맑은 바비 월드의 컬러풀한 인어가 아닌 레드 헤어와 묵직함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블랙 아웃핏의 속된 말로 ‘부티나는’ 인어가 등장했습니다. (@dualipa)

그녀의 새 앨범 ‘후디니’의 뜻을 아시나요? 마술사 해리 후디니에서 유래한 탈출을 잘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블랙 롱 레더 코트에 블랙과 화이트의 투톤 레더 팬츠를 입고 마치 탈출 중인 비밀스러운 요원 같은 ‘후디니’ 두아 리파네요. 절에서 받은 듯한 부적과 자물쇠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버킨 백 또한 인상적입니다.

배기 진의 스타일리시함은 겨울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화이트 라인이 독특한 실크 소재로 만들어진 블랙 봄버 재킷과 로우 라이즈로 아랫배가 살짝 보이게 입은 배기 진, 그리고 클래식한 무드의 블랙 앤 화이트 투톤 슈즈를 매치했습니다. 캐주얼함과 클래식함 조화로운 데님 팬츠 룩에도 역시나 빨간 머리가 포인트네요.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운동을 하러 갈 때도 빨간 머리 두아 리파의 선택은 블랙 아우터입니다. 호화스럽거나 비밀스러운 디자인보다는 활동하기 편한 디자인을 골랐죠. 매력적인 블루 컬러의 코듀로이 칼라와 트리밍이 더해진 블랙 퀼팅 재킷입니다. 적당히 스포티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네요.

사진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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