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 간다면 이 카페만큼은 꼭! 3

장정진

밀라노에 달달이 먹으러 가요

젤소니아 Gelsomina

   

요즘 밀라노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말할 것이다, 젤소니아. 이탈리아 남부의 정원 콘셉트로 꾸며진 이곳은 이탈리아 크림빵인 마리토쪼가 특히 유명하고 맛있는데 이탈리아어로 남편을 뜻하는 단어에서 파생된 말로 로마에서 예비 남편이 프로포즈 할 때 마리또쪼 안에 반지 같은 것을 넣어 주면서 생긴 말이라고.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이 마냥 달지 않아서 자꾸 당기는데 기본부터 피스타치오, 커스타드, 티라미슈, 레몬 등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볼 것. 이 외에도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가 있지만  크로와상 역시 마리토쪼와 견줄만큼 인기있는 메뉴 중 하나다. 오전 8시부터 오픈 하는 만큼 밀라노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 할 곳을 찾을 때 들려봐도 좋을 듯.

📍Via Carlo Tenca, 5, 20124 Milano MI, 이탈리아
Instagram @gelsomina_pasticceria

바 루체 Bar luce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지만 그렇다고 빼자니 아쉬운 곳이 바로 바 루체다. 프라다 재단 미술관인 폰다지오네 프라다에 자리한 이곳은 영화 감독 웨스 앤더슨의 지휘 아래 그의 세계를 그대로 구현시킨 공간.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5, 60년대 이탈리아의 대중 문화와 그 시절의 카페를 오마주 했다고 하는데 그린과 핑크 컬러의 사랑스러운 색감에 빈티지한 소품들이 더해져 독보적인 분위기가 완성되었다. 게다가 오직 이곳 밀라노에만 있는 곳이라 방문할 가치는 충분. 현대 예술을 상설 전시하는 이곳에서 예술적인 영감을 잔뜩 충전 했다면 바 루체에 들려 당 충전을 해줄 차례! 카페의 이름을 그대로 딴 카페 바루체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과 초콜릿이 더해진 달콤한 커피로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쁜 비주얼을 자랑하는 케이크 한 조각과 함께라면 또 다시 여행할 힘이 날 것이다.

📍L.go Isarco, 2, 20139 Milano MI, 이탈리아
Instagram @fondazioneprada

마르케시 1824 Marchesi 1824
  

밀라노를 대표하는 명품거리 몬테나폴레오네에있는 마르케시1824는 코바와 더불어 200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파스티체리아 중 하나다. 시에나 타일 바닥, 녹색 컬러의 벨벳 쇼파, 아기자기한 패턴의 벽지까지 사랑스러운 이곳은 가격대는 좀 있지만 분위기 있고 커피도 맛있어서 완전 추천. 실제로 쇼핑 중에 잠시 쉬어갈 겸  들려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이들로 가득하다. 밀라노제처럼 바에 잠시 기대서 커피를  마시거나 이곳 외에도 밀라노 곳곳에 몇개 지점이 더 있으니 동선에 가까운 곳으로 들려봐도 좋을 듯.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메뉴부터 베이커리,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소중한 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예쁜 패키지의 디저트도 준비되어있으니 눈여겨 볼 것. 최근 영국 런던에 마르케시의 첫 해외 매장을 오픈 한만큼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Via Monte Napoleone, 9,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Instagram @marchesi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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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사진
Instagram @fondazioneprada @gelsomina_pasticceria @marchesi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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