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카즈하처럼 요거트 먹는 방법

우영현

오늘 야식과 디저트, 내일의 다이어트 식단은 이거다. 셀럽들의 #DIY 레시피.

카즈하의 ‘건망고 요거트’

“너무 신기하고 그게 너무 맛있어요.” 르세라핌의 카즈하는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에서 자신이 즐겨 먹는 ‘건망고 요거트’를 소개하며 이런 맛평을 남겼다. ‘카즈하 요거트’로 통하는 건망고 요거트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말린 망고 2~3개를 플레인 요거트에 넣는다. 말린 망고를 넣은 요거트를 냉장고에 넣는다. 다음날 냉장고에서 말린 망고를 넣은 요거트를 꺼낸다. 카즈하의 표현대로 “신기하고 맛있는” 요거트를 입에 넣는다.

그 맛은 환골탈태 수준이다. 말린 망고는 밤새 수분을 머금어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며, 망고를 절인 설탕 때문에 요거트의 당도가 높아진다. 말린 망고와 요거트의 궁합이 그럴싸하니, 다른 말린 과일은 또 어떨지 호기심이 생긴다. 재료 준비도, 만들기도, 먹기도 손쉬운 건망고 요거트에 새로운 이름을 붙인다면, ‘귀차니즘 요거트’가 딱이다.

정국의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만약 한국들기름협회가 창설된다면 초대 들기름 앰버서더는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무조건 1순위이지 않을까. 최근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 1일 1식 중이라는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만의 비법은 이렇다. 들기름, 참소스, 불닭소스, 불닭마요소스, 계란 노른자를 섞어 소스를 만든 뒤 찬물로 챠챠챠챠챠해서 전분기를 뺀 메밀면에 붓는다. 토핑은 무조건 김자반이다. 왜냐고? 김가루 말고 김자반이어야 한다고 정국이 진심을 더해 강조했다.

이름에서 짐작되듯 이 레시피의 핵심은 들기름을 더한 정국표 특제 소스다. 앞서 정국은 불닭볶음면과 너구리 라면을 합쳐 만든 ‘불그리’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들기름을 마지막에 두른다. 군침 도는 향과 윤기를 내는 데 들기름 만한 게 없으니, 이것이야말로 화룡점정. 자체 개발한 DIY 레시피로 꼴깍 침 넘어가게 만들고 있는 정국에게 들기름은 시그니처 아닐까? 다음에는 또 어떤 특제 레시피를 글로벌 팬들과 나눌지, 여기에도 들기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할지 궁금해진다.

풍자의 ‘다이어트 쌈장’

꼬마김밥 말고 일반 김밥을 20줄 넘게 해치웠던 남다른 대미식가인 풍자는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다이어트 일화를 풀어 놓았다. 40kg 가까이 감량한 적이 있는데 당연히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풍자가 맛깔스럽게 전파한 게 바로 ‘다이어트 쌈장’ 레시피다. 저염 쌈장에 약간의 참치를 넣고 청양고추, 참기름, 고춧가루, 파를 섞어 만든 뒤 조금씩 나눠 쌈을 싸 먹는 식이다.

이때 참치 말고 다른 재료를 넣어도 된다. 이전에 풍자가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에서 공개한 다이어트 레시피에는 껍질을 벗긴 고등어구이를 큼직하게 잘라 넣기도 했다. 풍자표 다이어트 쌈장에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가 하나 있다. 숟가락을 내려놓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는 탓에 계속 먹다가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실제로 역효과를 겪은 다이어터들이 있다고 한다. 아무렴, 풍자가 한 입만 먹는다 하더라도 맛없는 음식을 먹을 리 없다.

브루클린 베컴의 아보카도 비빔밥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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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틱톡커들이즐기는 다이어트 화채?

프리랜스 에디터
우영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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