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6월호 GOT7 갓세븐 화보&인터뷰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ENG] GOT7 갓세븐의 두번째 챕터

2022-05-25T19:55:02+00:002022.05.23|FEATURE, 피플|

갓세븐이 지금 여기 있다. 온전히 일곱 명인 채, 그 이름의 지속성을 의심하는 시선 따위는 상관없다는 듯 태연하게. 2021년 1월 이후 팀이 아닌 개인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증명한 이들은 5월 23일 미니앨범 <GOT7>을 통해 반가운 목소리를 낼 것이다. 심지는 더욱 단단해졌고, 태도는 보다 유연해진 갓세븐의 두 번째 챕터가 열린다. 

제이비가 입은 얼룩무늬 점퍼, 밀리터리 팬츠, 슈즈는 모두 셀린느 제품. 뱀뱀이 입은 은색 재킷, 팬츠, 하이톱 스니커즈는 모두 셀린느 제품. 잭슨이 입은 스팽글 장식 재킷은 아시시, 팬츠는 1881 세루티 제품.

위ㅣ유겸이 입은 톱은 JW 앤더슨, 팬츠는 폴로 랄프 로렌 제품. 영재가 입은 스웨트셔츠는 폴로 랄프 로렌, 레이어드한 쇼츠는 JW 앤더슨 제품, 팬츠는 에디터 소장품. 아래ㅣ마크가 입은 스웨트셔츠, 안에 입은 셔츠, 쇼츠는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슬라이드는 돌체앤가바나 제품. 진영이 입은 후디는 에트로, 팬츠는 3.1 필립 림, 슈즈는 셀린느 제품.

 

YOUNGJAE 
필요했던 시간을 통과한 후 

갓세븐의 메인 보컬 영재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작년 가을 첫 미니 앨범 <COLORS from Ars>를, 겨울에는 디지털 싱글 ‘같이 걸어가줘요’를 냈다. 자신의 보컬을 딱히 좋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는 영재이지만, 솔로 음악을 준비할 때 걱정과 자신감 중에 어느 쪽이 더 컸는지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자신감’이라고 답했다. 

영재가 입은 주얼리 장식 데님 재킷은 돌체앤가바나, 안에 입은 티셔츠는 자라, 팬츠는 디올맨 제품.

우리에게는 이런 시간이 진작 필요했다고 느껴요. 여유도 있으면서, 혼자서 해볼 수 있는 것을 해보는 시간. 각자 즐기게 놔뒀더니 다시 뭉쳤을 때 더 재밌게 뭔가를 할 수 있더라고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1순위 아닐까요? 자기다운 걸 해소해봤기 때문에 원래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는 거죠. 우리의 솔로 활동 경험은,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어요. 갓세븐이 오래 몸담은 회사를 나온 순간부터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된 거 뭐라도 하고 다시 모여야지.’ 제가 원한 건 일곱 명 중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모두가 열심히 살다가 뭉쳤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지금 당장은 눈앞에 뭐가 없지만 마냥 공백기로 보내지는 말자. 어떻게든 그 시간을 채우자. 뭐든 하다가 모이자. 그런데 정말로 멤버들이 나름 효과적인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갓세븐 해체한 거 아니야?’ 같은 소리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게 사실이 아니니까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고요. 우리는 그저 ‘언제 다시 모일까?’ ‘스케줄은 어떻게 맞추지?’ 하면서 움직이고 있었죠. 자존심에, 쓰러져가는 듯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다시 더 살아나는 가수이고 싶었어요.

2021년을 거쳐 최근까지, 저는 솔로 앨범을 내고 뮤지컬에도 도전했어요. 제 유튜브 채널, 그것도 제가 재밌어서 하는 거예요. 누가 이래라저래라 참견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그건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 내가 편한 예능을 찍는 것 같아요. 제 보컬에 대해선··· 음 잘 모르겠어요. 데뷔 때와 비교하면 그냥 나이만 좀 더 든 목소리 같기도 하고(웃음). 미성일 때도 있는데 완전 미성도 아니고, 그렇다고 굵은 소리가 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의문을 가져야 더 개선될 것 같아서, 제 보컬이 딱히 훌륭하다고 생각한 적도 아직 없어요. 다만 건강하게 오래 부르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해요. 우리도 운동선수잖아요, 근육을 쓰는 사람. 꾸준히 연습하면서 목을 단련하지 않으면 기름칠 안 한 바퀴처럼 되겠죠. 이번 갓세븐 완전체 앨범의 타이틀곡은 지금까지 갓세븐이 보여준 스타일과 비슷한 맥락의 곡이에요. 너무 멋있게 무게 잡는 것보다는 우리가 무대에서 편히 노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 일곱 명이 잘 노는 모습을 보여줘야 팬들도 오차 없이 보고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앨범 이후 다음 갓세븐의 앨범을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해체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이왕 하기로 한 거, 끝까지 가봐야죠?

 

JAY B 
‘시작점’을 잊지 않는다는 것 

멤버들이 하나둘 자기 길을 찾아간 2021년, 리더인 제이비는 팀에 관한 일을 정리하느라 가장 늦게 개인의 출발점에 섰다. 하이어뮤직레코즈에서 서둘러 작업에 들어간 그는 한여름에 앨범 <SOMO:FUME>을 냈다. 솔로로 처음 본 제이비의 모습은 힘과 각은 다 덜어낸, 느긋하게 음악을 즐기는 무드였다. 이제 그는 다시 팀을 위해 선두에서 움직인다. <GOT7> 앨범의 수록곡들 크레딧에서 볼 수 있는 ‘ 데프(Def.)’는 제이비가 주로 작곡을 할 때나 자신에게 의미가 더 깊을 때 사용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제이비가 입은 레오퍼드 무늬 셔츠, 화려한 무늬의 팬츠는 에트로 제품, 숄은 에디터 소장품.

근황이라면··· 갓세븐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데 전념했죠. 우리끼리 의견은 금방 모아져요. 그런데 일곱 명이 서로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상태고, 그 회사들이 생각하는 비전과 입장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해요. 그런 소통을 제가 주도적으로 해왔고. 신경 쓸 게 많아서 조금 버겁기도 했어요. 다행히 갓세븐이 새로 계약한 워너뮤직도, 또 멤버들 회사에서도 우리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면이 커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그렇지, 처음을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그렇게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신화의 에릭 선배님을 만나봤냐고요? 아, 제가 그럴 생각까지는 차마···(웃음). 무턱대고 한번 뵙자고 요청하는 게 실례일 수도 있죠. 또 신화는 신화의 길이 있고, 갓세븐은 갓세븐의 길이 있으니까요. 타이틀곡은 어느 정도 ‘칠’하고 재밌는 곡이어야 한다고 멤버들끼리 결론을 내렸어요. 제가 쓴 곡이에요. 저희는 무조건 투표로 이런 결정을 하는데, 멤버들이 제 곡을 뽑아줬네요. 이번 앨범을 내고 일정상 많은 활동을 하진 못해요. 하지만 신화 선배님들이 그랬듯이, 갓세븐도 좋은 선례를 남기고 좋은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팬들에게 이것만큼은 알려주고 싶어요. 우리가 ‘걸어온 길에 대해 잊어버리는 사람’은 아니라는 거. 저는 시작점과 그 이후의 모든 기록과 흘러온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요. 나이가 들면서 더 그렇게 된 면도 있고요. 예전에는 제가 출연한 예능을 보면 창피하고 멋쩍어서 잘 못 봤어요. 어느 순간, 그런 시간 또한 저에게 어떤 양분이 됐을 텐데 그걸 부끄러워하는 게 저를 부정하는 일 같더라고요. 나 자신에게 그러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내가 끈을 놓으면 안 된다.’ 다짐이라기보다 그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만약 팀을 위해 나 혼자서만 애쓰는 것 같다고 느끼는 날이 오더라도 누구를 탓하거나 힘 빠지면 안 된다고요. 그만큼 제가 간절한 거겠죠. 갓세븐이라는 팀은 JYP에서 파생됐고, 거기서 우리는 점차 나아졌어요. 저는 갓세븐을 통해 얻은 게 많습니다. 각자 개인 활동을 하다가 그냥 흩어져버리면 우리가 이 이름으로 함께한 7년이 그저 헛된 시간이 될 것 같아서··· 끈을 놓으면 안 된다, 안 된다··· 계속 생각했어요. 솔로 활동이 잘 풀리면 ‘나 혼자 해도 통하네?’ 싶잖아요. 그런데 혼자 잘해서 잘되는 게 아니에요. 여태까지 내가, 그리고 우리가 일궈놓은 게 있기 때문에 개인으로도 유지 가능한 거예요. 내가 출발했던 시작점을 잊으면 안 돼요. 그게 중요해요.

 

JINYOUNG 
온전한 나, 하고자 하는 우리 

갓세븐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출연한 드라마 <드림하이 2>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은동아>,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등을 거쳐 가장 최근의 넷플릭스 영화 <야차>까지, 화면에 등장한 진영의 그 올곧은 얼굴은 애초부터 클로즈업에 어울리는 연기자의 얼굴이었다. 물론 그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서 있는 곳은 아직 여전히 ‘무대’다. 

진영이 입은 민트색 셔츠는 보테가 베네타 제품

저는 제가 불 같다고 생각했어요. 늘 열정이 넘치고, 에너지를 쏟는 사람. 그래서 힘들기도 했어요. 성격이 급하고 화도 있는 편이었거든요. 시간이 흐르고 보니 저는 물이었어요. ‘아, 불처럼 굴지 않아도 나는 잘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구나.’ 올해 스물아홉인데 그걸 최근에야 알았어요. 무작정 ‘열심히 하겠습니다!’가 몸에 배었었죠. 신인 아이돌이 열심히 해야지 뭐 어떡해. 그러다 간혹 얌전해지면 ‘내가 이상해졌나?’ 싶었어요. ‘연기를 하더니 혹시 겉멋이 든 걸까?’ 의심한 적도 있고. 진짜 인간 박진영의 성격이 이제야 형성된 기분이에요. 이제는 내가 누군지 아는 온전한 나로서, 그런 나를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 싶어요. 그랬더니 뭐 하나를 해도 더 진심으로 임하게 돼요. ‘진심으로 작업한 것을 내놓으면 그 결과는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몫이다’라고 여기는 여유와 대담함까지 좀 생겼어요. 예전 같았으면 오랜만에 멤버들을 만나 ‘하자! 하자! 화이팅!’ 했을 텐데 제가 ‘그래, 괜찮아’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덜 부대끼게 행동하고 있더라고요. 이 편안한 변화가 좋아요. 연기를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한 건 몇 년 안 됐죠. 연기할 때마다 아직도 ‘진짜, 어떡하냐 박진영’ 이런 생각만 자주 들어요. 하지만 ‘컷’ 소리가 났을 때 내가 조금 전까지 어떤 상념도 없이 오직 그 순간에 빠져들었구나 느낄 때가 있는데, 바로 그 느낌 하나 때문에 연기하는 것 같아요. 물론 매우 드물게 찾아오는 순간입니다(웃음). 올 초에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도 한 번 느꼈어요.

제가 지난 시간을 두고 자부할 수 있는 것 하나는 갓세븐과 배우 활동 양쪽에 모두 충실했다는 점이에요. 사실 그동안 개인적인 음악 작업도 틈틈이 해뒀어요. 그런데 그걸 고스란히 당장 발표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더 잘 다듬어서, 정말 좋은 걸 내놓고 싶어요. 작년에 멤버들과 다른 회사로 흩어지면서는 외로움과 불안함이 엄청났어요. 전부터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했지만, 온전히 저 혼자 있었던 적이 없잖아요. 올 초가 돼서야 안정감을 찾았어요. 팀마다 오랜 세월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원동력은 다르겠죠. 제가 생각하는 갓세븐의 원동력은 ‘하고자 하는 마음’이에요. 어릴 때부터 2PM 선배님들을 보면서 느꼈거든요, 어쩜 저렇게 서로 친하고 오래갈 수 있을까···. 그 형들은 정말 ‘딴딴’하해요. 형들에게도 바로 ‘마음’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앞으로 마냥 깔끔하게 흘러갈 수는 없겠죠? 물결이라는 게 있을 테니까. 치이고 치이면서,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 길을 찾아가는 거. 그것의 반복이 이 팀의 영원함이 될 수도 있어요.

 

JACKSON 
돌고 돌아 다시 

스스로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하는 잭슨은 그 까다로움을 충족하기 위해 직접 뮤직비디오를 감독하고, 자신이 유일한 아티스트로 속해 있던 레이블을 확장하며 다른 아티스트들을 영입했다. 그렇게 아티스트이자 사업적 리더로 한동안을 보냈지만, 결국 깨달았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모습은 가수 잭슨이라는 걸. 

잭슨이 입은 민소매 티셔츠는 디올맨, 데님 팬츠는 돌체앤가바나 제품.

작년에, 제가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부모님이 계신 집이었어요. 부모님과 10년 이상 떨어져 살았어요. 그동안 매년 만나긴 했지만 깊이가 없었죠. 늘 긴장한 상태인 와중에 며칠 보는 정도였으니까. 엄마는 국가대표 체조 선수였고, 아빠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였어요. 두 분은 올림픽에서 만난 사이예요. 우리 형은 예전에 럭비를 했죠. 가수와 운동선수가 다른 점은 딱 하나 같아요. 가수는 음악을, 운동선수는 운동을 잘해야 한다는 정도. 스킬의 차이 말고 마인드 셋에 있어서는 두 직업이 다를 게 없어요. 저는 가만히 있질 못해요. 워커홀릭이에요. ‘다들 열심히 사는데 지금 뭐 하는 거지’ 싶어서. 그리고 나는 최고가 아니니까 쉴 자격이 없어서. 몇년 전에 ‘팀 왕’이라는 레이블을 차렸는데, 그냥 저 하나 위해 만들어둔 정도였어요. 작년에야 회사답게 좀 정리를 했고요. 아티스트 잭슨과 회사를 운영하는 잭슨으로 미친듯이 일만 하며 살았어요. 내 스케줄 끝나면 회사와 미팅, 미국과 시차 맞춰서 미팅···. 그 결과 든 생각이 뭔 줄 알아요? ‘이러다가 정말 사람 죽을 수도 있다’( 웃음). 양쪽을 다 잡으려고 하면 결국 양쪽 다 놓치게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뭐가 맞고 틀린지 알게 됐으니 좋은 경험이죠. 솔직히, 저, 사업하는 거 잘 맞아요. 만약 가수를 하지 않는다면 한 회사의 리더로서 최고의 매니저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그런데 음악과 무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요. 회사는 팀원들에게 맡기고 저는 아티스트 잭슨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잡았어요.

아직도 사람들이 저를 보면 ‘<우리말 겨루기> 재밌게 봤다’ ‘<룸메이트> 잘 봤다’고 말해줘요. 한국은 저를 받아준 곳이에요. 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기회가 없거나, 급하게 들어온 기회라 타이밍이 맞지 않거나. 이번 컴백 앨범 때문에 스케줄 3개월을 비웠어요. 각자의 플랜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3개월을 비운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쉽지 않아도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봤어요. 소중한 건 잊으면 안 되니까. 말은 쉬운데, 마음도 다 한마음인데, 이젠 서로 소속 회사가 다르니까 일이 복잡하죠. 이건 사족인데요. 저는 늘 ‘론리’해요. 작년에는 뭔가 방향을 잃은 느낌이었어요. 매일매일 뭔가를 바쁘게 하는데 똑같은 사이클···. ‘나는 행복한가? 내 행복의 기준은 뭐지?’ 생각해보면 저는 계속 가수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더라고요. 복잡하고 많은 생각 없이 프리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음악을 할 때도 너무 테크닉 위주로만 생각하면 ‘나’는 사라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결론은, Just Be Me. 그리고 남들이 뭐라든 우리, 다시 왔다는 거.

 

MARK 
우리에게도 있는 감정 

2014년, 갓세븐이 무림에서 춤 잘 추는 고수들처럼 태연하게 텀블링하며 놀던 때, ‘마샬 아츠 트릭킹’을 시연하는 대표자는 늘 마크였다. 엄살도 투정도 잘 부리지 않는 마크는 성격 면에서 유독 ‘무난함’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려 보였다. 그리고 랩을 하던 마크가 작년 11월 ‘Last Breath’를 시작으로 보컬로서 노래를 하나씩 발표할 때, 그건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마크가 착용한 셔츠, 쇼츠, 목걸이, 벨트, 구두는 모두 생로랑 제품, 모자는 에디터 소장품.

요즘 에어비앤비 숙소에 묵고 있어요. 미국에서 같이 온 친구들하고요. 중고등학교 친구들인데 제 팀원이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에이전시부터 음반 내는 것까지 한 회사에서 다 담당하지만, 미국은 아티스트가 한 명 한 명 모아서 팀을 꾸려야 하거든요. 에이전시, 뮤직 매니저, 변호사, PR 프레스가 다 따로따로. 사람들을 모으는 데 1년 정도 걸렸어요. 그런 과정을 거치고 여러 사람을 만나보면서 일에 대해 많이 배웠고요. 작년 1월 말, 부모님이 계시는 LA로 돌아가 쉬면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어느 뮤직 매니저가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렇게 곡 작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음악 하는 재미를 찾게 됐고요. 다른 멤버들은 솔로가 가능해도 저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노래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길 해보니까 편안하고 좋고 재밌더라고요. 점점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지금 준비 중인 앨범은 한국에 살면서 제가 느낀 감정과 크고 작은 힘든 일에 관한 거예요. 아무래도 우리는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만 보이며 살았잖아요. 좋지 않은 감정, 슬펐던 순간이 없지는 않은데. ‘우리도 이러한 감정을 느끼며 살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제가 스윗해 보여요? 하하. 그런가요? 어릴 때,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는 조금 화가 있는 편이었어요. 화내면서 뭘 던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하하, 그게 놀라워요? 모르겠어요, 틴에이저여서 그랬는지. 그런데 한국에서 살면서부터 조심해야 할 것들이 늘었잖아요. 회사에 속한 몸이 됐으니까. 갓세븐 활동하다 오랜만에 미국 가서 친구들을 만나면, 애들이 ‘어? 너 왜 화를 안 내?’ 물어보기도 했어요. 마크가 변했다고, 쟤 저러다 터지는 거 아니냐고(웃음). 점점 조심스러워진 거지 딱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활동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몇 번, 중요한 날들을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어요.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거··· 그래서 아쉬웠어요. 그런 날, 저도 함께 있었어야 하는데···. 사실 회사에 물어보고 스케줄을 조정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냥 말도 안 꺼낸 거예요, 제가. 그런 일들이 좀··· 뭐라 표현해야 하지. 아, 아니에요, 한국말로 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니라 설명을 잘하고 싶어서 생각 중이었어요. 한국말은 까먹을 수가 없죠. 뭐, 그런 아쉬움과 답답함이 조금 있기도 했다는 거예요. 오랜만에 멤버들을 보니 다들 즐겁게 일하며 사는 것 같아요. ‘갓세븐은 해체한 게 아니다’라고 말만 하면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어요. 이번 컴백으로, 보여주려고요. 군대 가야 하는 멤버도 있고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갓세븐일 거예요.

 

BAMBAM 
여기, 나의 집에서 

뱀뱀에게 물었다. 솔직히 말해, 꼭 한국이 아니어도 뱀뱀에겐 태국이 있으니 덜 불안하지 않았냐고. 돌아온 대답은 부드럽게 단호했다. “그런 생각이었다면, 태국으로 돌아가서 살지 왜 한국에 살겠어요? ” 작년 6월 발표한 첫 솔로 타이틀곡 ‘riBBon’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현재 6천5백만이 넘는다. 부지런히 솔로 행보를 보이는 그는 다급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칼을 잘 갈고 있다고 했다. 칼날을 예리하게 만들 게 아니라, 이 칼을 갈았으면 저 칼을 갈 차례라고 말하면서. 

뱀뱀이 입은 민소매 티셔츠, 팬츠는 에트로, 액세서리는 돌체앤가바나, 시계는 오데마 피게 제품.

네? 베이스? 제 베이스는 물론 한국이죠. 혼자 사는 집도, 제 고양이 아이들도 다 한국에 있어요. 해외 나가면 자꾸 순댓국이 생각나고(웃음). 열네 살 때 한국에 왔어요. 인생의 반을 살았죠. 저는 한국이 좋습니다.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서 살아야 해요. 부모님이 거기 태국에 계시니까. 그런데 지금은 젊잖아요. 하고 싶은 게 많을 때예요. 갓세븐의 음악이 아니라 뱀뱀의 음악을 했을 때 반응이 어떨지는 사실 감도 잡을 수 없었어요. 막상 앨범이 나오고서는···. 그렇죠? 네, 저도 놀랐어요(웃음). 그 정도로 반응이 좋을 줄은. 솔로로 나서기 전에 걱정은 별로 안 했어요. 부담은 컸고요. 자신감? 그건 있어 보이려고 노력했죠(웃음). 자신 없게 세상에 나오면 보는 사람들도 불편하잖아요? 제 열정이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에요. 감사하고요. 1년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대부분 좋은 일이었고요. 우리는 더 강해진 상태로 다시 뭉친 것 같아요. 예전에 저희를 케어해준 분들이나 박진영 피디님도 지금 우리 모습을 자랑스러워할 거라고 생각해요.

제 SNS나 유튜브를 보면 동남아, 미국, 남미 쪽 반응이 커요. 이젠 한국에서 뭘 발표해도 그게 한국에만 머물러 있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요. 오히려 그런 이유 때문에 저는 한국에서 더욱 인정받고 싶어요. 우리가 가보지 못한 먼 곳에서도 우리를 인정해주기 시작했는데, 이곳 한국이 우리의 베이스잖아요. 제 영어요? 그냥 연습생 때 외국인들 있는 숙소 생활을 하면서 자연히 흡수한 거예요. 애기 때라 생존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웃음). 맞아요, 저도 저의 유일하고 제일 강한 무기는 바로 언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댓글을 보면 갈수록 전보다 한글로 된 댓글이 많이 보여서 좋아요. 요즘엔 노량진 시장에 가도 저를 알아봐주는 분들이 계세요(웃음). 욕심은 7년 동안 많이 내봤어요. 욕심을 내서 좋을 때도 있었지만 안 좋을 때가 더 많았어요. 저는 욕심보다는 진심이 더 좋아요. 얘기도 진심으로 하다 보니까 너무 솔직한 말이 나와서 그런지 회사에서 자주 걱정해요(웃음). 굳이 뭐 안 될 거 있나요? 저는 숨길 게 없어요. 그래서 ‘갓세븐 해체 안 했다지만, 현실적으로 일곱 명이 뭉칠 수 있겠어?’ 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렇게 함부로 판단하면서 똑똑한 척하지 말라고. 그거 아세요? 우리는 어디 가서 인사할 때, 이름 앞에 꼭 갓세븐을 붙여서 말해요. ‘갓세븐 뱀뱀입니다’ 이렇게. 갓세븐에 외국인 멤버가 셋 있다는 게 우리 활동과 무슨 상관? 각자 고향에 가 있다가도 이렇게 딱 한국에 와서 모이면 되는걸.

 

YUGYEOM 
여전히, 그대로 

자칭 타칭 ‘순수 결정체’, 생글거리는 막내의 모습으로 기억되던 유겸은 지금 갓세븐 멤버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띈 성장을 이룬 경우다. ‘뭐라도 하려고’ 안무를 짜고 곡 작업도 하면서 차곡차곡 쌓아둔 증거들은 잠시 불안했던 유겸을 AOMG라는 음악적 환경으로 이끌었다. 주변을 신경 쓰기보다 자신의 음악에 집중하고 빠져드는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어떤 감정들에 눈뜨고 있다는 유겸이다.

유겸이 입은 오렌지색 재킷, 팬츠, 슈즈는 모두 보테가 베네타, 머리띠는 생로랑, 안에 입은 민소매 티셔츠는 1881 세루티 제품.

갓세븐 멤버들이 잘 풀리고 있다고요? 네. 그런데 제 느낌은 전에 비해 ‘잘 풀린다’는 것보다 ‘잘한다, 잘하고 있다’에 가까워요. 생각해보니 각자 하고 싶은 음악이 있었을 텐데 서로 맞추고 배려하면서 음악 생활을 했잖아요. 그러다 혼자 자기 취향 따라 마음껏 해보니까 그 점만으로도 좋은 거죠. 자기를 찾았거나 찾아가는 느낌. 그래서 다들 얼굴도 좋아 보여요. 그룹 생활을 하면 저마다 자꾸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누구 한 명이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면 ‘나도 해볼까?’ 하면서 도전하는 식이죠. 욕심들이 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 저는 그걸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각자 하는 일이 많아졌고, 개인으로서 해보고 싶은 걸 조금은 더 해봤기 때문인지 그런 욕심 자체가 없어요. 대신 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서로 맞춰줘요. 빈자리를 느끼기도 하다가 다시 모이면, ‘그래 이거였지’ 하면서 편안한 마음이 되니까 더 그래요.

네, 제 음악 취향 확고해 보이죠? 힙합 R&B. 제 노래가 고급스럽게 들리셨다면 다행이에요. 박재범 형은 중학생 때 뱀뱀이랑 같이 압구정 팬케이스 레스토랑에 있다가 한 번 봤고, AOMG에 합류하면서 처음 만난 거예요. AOMG에서는 이미 완성형이라고 생각했던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발전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봤어요. 와, 저 형들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나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 좋은 자극을 받았어요. 생활 패턴도, 곡에 대해 고민하는 점도 달라졌어요. 곡을 하나씩 낼 때마다 ‘다음번에는 이것보다 무조건 더 좋게’라는 다짐은 확실히 해요. 세상에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저도 잘하는 사람이고 싶은 거죠. 실력을 키우려면 연습이든 실전이든 ‘무조건 많이’ 해보는 게 좋고, 무엇이든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에는 춤에 대한 열정이 컸지 노래 연습은 그렇게 안 했어요. 이젠 노래 연습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말을 할 때나 노래할 때나 제 목소리에는 중저음이 없었거든요. 갓세븐에서 주로 고음 파트를 담당했죠. 목소리 느낌도 좀 달라졌는데, 팬들이 그런 점이나 음악 스타일을 칭찬해주면 힘이 나요. 우리 앨범요? 반응이 좋으면 물론 좋겠죠. 하지만 반응이 크든 작든 저는 우리가 이걸 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둬요. ‘우리는 그대로다. 그대로 갓세븐이다’ 보여줄 수 있으니까. 그대로, 우리 일곱은 아직도 이러고 있어요.  

왼쪽부터ㅣ영재가 입은 청록색 가죽 재킷, 노랑 쇼츠는 프라다 제품. 마크가 입은 프린트 셔츠는 로에베, 안에 입은 민소매 티셔츠와 팬츠는 1881 세루티 제품. 뱀뱀이 입은 체크무늬 셔츠, 주황색 부츠는 프라다, 메탈릭한 녹색 팬츠는 에트로 제품. 제이비가 입은 프린트 재킷, 셔츠, 팬츠, 샌들은 모두 펜디 제품.

왼쪽부터ㅣ유겸이 입은 프린트 셔츠, 팬츠는 에트로 제품. 진영이 입은 민트색 슈트는 펜디 제품. 잭슨이 입은 형광색 니트 톱, 데님 팬츠는 디올맨 제품.

 

Chapter II

All GOT7 members are here together standing confidently without caring about people who doubt on their sustainability as GOT7. Since January 2021, each member proved themselves in their own position and they are now coming back again with their mini album, <GOT7>, on May 23. GOT7 opens up the second chapter with stronger determination and more relaxed attitude.

YOUNGJAE

Choi Young-jae is a main vocalist of GOT7 and he released his first mini album, < COLORS from Ars>, on the last fall and his digital single, “Walk With Me” on the last winter as a solo artist. He doesn’t think about himself as the best vocalist. Still, when asked about whether he felt worried or confident while preparing the solo album, he answered that he was “Confident” without any hesitation.

I think we needed this kind of time long ago. We needed a time to feel relaxed and try something alone. Since we enjoyed our own time, we now have more ideas for our group activities. I believe the most important person in life is yourself. As we tried things we wanted to do, we felt the value of being together. Our solo activities helped us a lot eventually.

As soon as GOT7 left the agency that we worked with for a long time, I thought ‘This may be a time to try solo activities before we get back together.’ I hoped that all 7 members can try their best in their solo activities and get back together someday. Although we didn’t have any plans at that time, we told ourselves not to waste the time doing nothing and we promised to spend the meaningful time before we reunite again. I’m really glad that all of our members spend meaningful time in their own ways.

I didn’t care about people saying, “Is GOT7 Disbanded?” I also didn’t get offended because it was not true. We just thought about when to reunite and how to adjust the schedules together. We didn’t want GOT7 to tumble down. Instead, we wanted to revive again.

Until recently, I released solo albums and tried musicals. I also opened a YouTube channel because I love making the videos. I really hate when someone tells me what to do and YouTube videos are like show programs where I can do whatever I like. When it comes to singing, I don’t know what to say about my singing. Compared to the debut, I think my voice sounds older (Laughs). My voice used to be sweeter but I don’t think my voice is too thin or thick. I’ll keep questioning my voice and trying to improve my voice. I don’t think of myself as a good vocalist. Still, I make sure to keep my voice healthy to sing the songs for a long time. We are like athletes and we use muscles. Practicing and training steadily is like greasing the wheel.

The title track of the new album is similar to GOT7’s previous styles. The track isn’t too serious and people can just enjoy watching us play on the stage. As fans watch us having fun on the stage, they would listen to our song without prejudice. Although it may take some time to release the next album, we promise to stay together as GOT7. Since we started as GOT7, we will always remain as GOT7.

JAY B

In 2021, GOT7 members started their solo activities one by one. Meanwhile, JAY B was the last member to start the solo activities after handling the matters after leaving the agency. JAY B joined H1GHR Music Records and released his first EP, <SOMO:FUME>. After his solo debut, he seemed to enjoy the music more relaxed mood. Now, he is leading the members once again for the team. The new album track credits have “Def.” and it is the name that JAY B uses for songs he composed or songs that are meaningful to him.

Recently, I have been focusing on settling the matters related to GOT7. Gathering opinions didn’t take that long. However, we are now working at different agencies and we had to reach a middle ground among the different visions and standpoints of each agency. I have been leading the related discussion and it was quite challenging. Luckily, GOT7 newly signed a contract with Warner Music and the agency is positive about our activities. Although things seem complicated in the first stage, I believe it will get better over time.

Have I met Eric of Shinhwa? I couldn’t get that far (Laughs). I thought it would be rude to meet and ask him right away. I also believe Shinhwa and GOT7 have their own ways. When deciding the title track, we all agreed that the title track has to be fun with colors of GOT7. I actually wrote that track. We always vote for the important decisions and our members picked the one I wrote. After releasing the new album, we cannot continue the activities that long due to our schedules. Still, we all hope to make GOT7 as successful case and have good influences on others just like how Shinhwa did.

I also want to tell our fans that we don’t forget about the course we’ve been walking on. We cherish all the records and times we have been making since our debut. As I grew older, I came to cherish these records and times even more. In the past, it felt so awkward to watch the shows I was in. Then, I realized at some point that such experiences could be huge assets for me. Feeling shy and awkward about these experiences are the same as negating myself and I decided not to do that to myself.

‘I must keep us connected.’ I often reminded this to myself. Even if I feel that I’m the only one who makes all the efforts for the team while everyone else isn’t, I told myself not to blame any others and make continuous efforts. I was really desperate about keeping the team together. GOT7 started from JYP Entertainment and we gradually improved ourselves from that point.

I personally learned a lot throughout GOT7 activities. If GOT7 were to break up after the solo activities, 7 years we spent together would disappear. So, I kept thinking about keeping us connected. When solo activities turn out to be successful, some might think they are still good alone. However, such solo activities wouldn’t have been successful without the past activities as a group. You shouldn’t forget where you started from. That’s what really matters.

JINYOUNG

Jin-young made his acting debut in <Dream High 2> before his singer debut as GOT7 and he featured in numbers of films and dramas including <This is My Love>, <The Devil Judge>, <Yumi’s Cells>, and recent Netflix film <Yaksha>. Jin-young has the perfect face for the close-up shots as an actor. Still, he feels more comfortable and feels more natural on the “Stage”.

I always thought that I’m a person full of passion and energy like a fire. I also thought I was impatient and hot-tempered. As years passed by, I realized that I was more like water. I turned 29 this year and I only recently realized that I can still do better without pretending like the fire. In the past, I only tried to work harder. At that time, I couldn’t imagine about doing anything else other than working hard. It felt strange to feel relaxed and I doubted whether I lost my original determination after becoming successful as an actor. I think my personality as “Park Jin-young” was completed only recently.

Now that I fully understand who I am, I want to focus on revealing myself. Now, I learned to work wholeheartedly in every matter. I am now relaxed and confident enough to think, ‘I tried everything I could do and all I have to do is to wait and see how others think.’ In the past, I was the one who encouraged members to work harder. Now, I just say it’s okay and I don’t push others that hard anymore. I love such comfortable changes. I became more serious about acting recently. I still get nervous whenever the camera rolls. Still, there are moments when I realize that I was fully immerse into acting and that’s why I’m still acting. Of course, that doesn’t happen a lot (Laughs). Earlier this year, I worked on <A Christmas Carol> and I got the feeling of complete immersion again.

I always thought that I’m a person full of passion and energy like a fire. I also thought I was impatient and hot-tempered. As years passed by, I realized that I was more like water. I turned 29 this year and I only recently realized that I can still do better without pretending like the fire. In the past, I only tried to work harder. At that time, I couldn’t imagine about doing anything else other than working hard. It felt strange to feel relaxed and I doubted whether I lost my original determination after becoming successful as an actor. I think my personality as “Park Jin-young” was completed only recently. Now that I fully understand who I am, I want to focus on revealing myself.

Now, I learned to work wholeheartedly in every matter. I am now relaxed and confident enough to think, ‘I tried everything I could do and all I have to do is to wait and see how others think.’ In the past, I was the one who encouraged members to work harder. Now, I just say it’s okay and I don’t push others that hard anymore. I love such comfortable changes. I became more serious about acting recently. I still get nervous whenever the camera rolls. Still, there are moments when I realize that I was fully immerse into acting and that’s why I’m still acting. Of course, that doesn’t happen a lot (Laughs). Earlier this year, I worked on <A Christmas Carol> and I got the feeling of complete immersion again.

JACKSON

Jackson thinks of himself as a “Picky Person” and such personality made him direct the music videos himself, expanded his own label, and scouted other artists. After spending some time as artist and business leader, he eventually realized that he loves himself the most as a singer.

Last year, the first place I visited was my parents’ house. I’ve been living away from parents for over 10 years. Although I met my parents every year, we couldn’t spend a meaningful time. We only spend few days together in tense atmosphere. My mom is a former acrobatics gymnast and my dad is a former member of national fencing team. They first met each other in Olympics. My brother also used to play rugby. There is only one difference between singer and athlete. Singer has to be good at singing while athlete has to be good at athletic performance. Other than the difference in specializing skills, both singer and athlete share the same mindset.

I can’t spend time doing nothing because I’m a workaholic. Everyone else is working hard and I don’t want to waste time. I’m still not the best and I don’t deserve a break. Few years ago, I opened a label named “Team Wang” and it was solely for me. Then, it became more like a company last year. I lived a life of workaholic as artist and CEO. After finishing my schedule, I had a business meeting followed by another business meeting at local time in the United States. Can you guess what I thought at that time? I thought I could die from working too hard (Laughs). It was a good experience and it taught me about what’s right and wrong. To be frank, I like running a business. If I were not a singer, I would have become the best manager as the leader of the company. Still, I love the music and stage more than business. So, I decided to leave my label to the label members and focus on my activities as a singer.

People still come to me and tell me that they really enjoyed my episodes in <Woorimal Battle> and <Roommate>. South Korea is the country at accepted me. I really wanted to continue my activities in Korea but I couldn’t because I didn’t get much opportunity and because I couldn’t take time off for the sudden offers. For the upcoming album, I cleared my schedule for 3 months. Since each member has own plans, it wasn’t easy for us to leave the schedule open for 3 months. Still, it was worthy. I didn’t want to forget what’s valuable to me. Although we all agree on uniting back together, things are complicated because we joined different agencies.

Personally, I always feel “Lonely”. Last year, I lost a direction. I was busy every day repeating the same routines over and over again. As I thought about whether I was happy and thought about what makes me happy, I realized that I wanted to continue the activities as GOT7. I wanted to become a free artist without complicated thoughts. Whenever I focused on the techniques too much while working on songs, I couldn’t find myself in the songs. After all, I came up with conclusion of “Just Be me”. We united back together regardless of what others said about us.

MARK

When GOT7 members played and flipped like the martial arts masters in 2014, Mark was the one who showed the most amazing martial arts trick. Mark always stayed calm without complaints. That’s why many people thought of Mark as an easygoing person. While Mark mainly worked as a rapper in GOT7, Mark released “Last Breath” last November and released other songs as a vocalist. This marked the beginning of the new story.

I’m recently living with my American friends at a place I rented from Airbnb. They are my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friends and they joined my team. In Korea, a company takes cares of all matters from the agency service to album release. In the United States, however, an artist needs to gather people one by one to make a team for agency service, music manager service, attorney service, PR service. It took about one year to gather all people. As I met more people throughout these processes, I learned a lot about business.

Last January, I visited my parents in LA and thought about what to do for my future. One day, a music manager came to see me. As I worked on making songs, I got interested in music again. At that time, I thought that I wasn’t skilled enough for solo activities unlike other members. As I made my own songs and lyrics, it felt more comfortable, better, and more fun. I gradually got more confident as I made songs and wrote lyrics. I’m currently working on an album about the emotions and events I went through while living in Korea. In the past, I had to show only the bright and happy sides as a member of GOT7. Still, there were clearly bad and sad moments. So, I tried to express the true emotions I felt in the new album.

Do I look like a sweet person? Do you really think so? Before coming to Korea, I had anger inside me and I even threw things out of my anger. You didn’t expect that? I’m not sure but I guess I did that because I was a teenager. As I lived in Korea and joined JYP Entertainment, I became more careful. When I visited the United States and met my friends after a while, my friends told me about how changed from an angry boy. They also worried about outbursts of my anger (Laughs). Although I became more careful, I wasn’t that stressed throughout the activities as GOT7. Then, I couldn’t be with my family on some important events such as wedding and funeral. It was really heartbreaking to be away from family on such important days. I could have talked with the agency and adjusted my schedule. Still, I didn’t mention that at all because….How should I phrase this? Forgive me. It’s not that I’m having difficulty speaking in Korean. I just want to explain this better. I can never forget Korean. Well, I wanted to say that I did have such bad or sad moments in Korea. When I met GOT7 members again, they seemed to enjoy their new job. When we merely insist on continuing GOT7 without releasing any album, people won’t notice us. So, we decided to show ourselves as GOT7 in this upcoming album. Some members have to do military service and we aren’t sure about our future plans. Still, we will always stay together as GOT7 forever.

YUGYEOM

Yu-gyeom is remembered as the “True Purity” and the youngest member who always smile. Among GOT7 members, Yu-gyeom accomplished the most noteworthy growth. As he made choreography, composed songs, and built up various careers to do “Something” in his free time, he could join AOMG with a great music environment. By focusing and immersing on own music, Yu-gyeom is slowly feeling new emotions.

Do I think all GOT7 members are continuing smooth careers? Yes. Personally, I’d say that our members are getting better on their careers rather than carrying on smooth careers. In the past, we used to care about each other regardless of our own musical tastes. As leaving JYP Entertainment, we all followed our own musical tastes and that’s a huge strength. We all found or in the process of finding who we are. These days, every member looks really good. As you continue group activities, you get greedier. For example, when a member starts working on a song, other members give it a try, too.

Such greediness brought positive results and I thought of it as a healthy relationship. Now, all GOT7 members are carrying on their own careers and they all tried things they wanted to try. So, all the greediness disappeared. Instead, we listen to other’s opinions more smoothly compared to the past. Whenever we get back together after feeling lonely during solo activities, we feel more comfortable and realize that we are the best when we are together.

Yes, I do have my own musical taste. I love R&B hip-hop. When I was a middle school student, I personally saw Jay Park at Apgujeong pancake restaurant with Bambam. Then, I got closer to Jay Park after joining AOMG. At AOMG, artists who are already spotlighted as the best singer and rapper try their best to improve themselves. Seeing these great artists working hard, I highly got motivated and pushed myself further. I also changed my life pattern and thoughts about songs. Whenever I release a new song, I always tell myself to make the better song next time. There are so many talented people around the world and I really want to be one of them. The best way to improve the skill is to try more whether it’s practice or real one.

I also think that basic skill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all fields. In the past, I was only passionate about dance and I didn’t practice singing that much. Now, I’m focusing on both dancing and singing. Previously, my voice used to be in middle or low tone when speaking or singing. In songs by GOT7, I usually sang the high pitch notes. Then, my voice changed a bit after focusing on singing more. It always feels good when our fans comment about such change and music styles. Our new album? I do hope more people would listen to it. Still, new album itself is really meaningful regardless how famous it is. The new album will prove that we still remain together as GOT7. We will carry on GOT7 with all 7 members.

BAMBAM

When asked about whether Bambam worried less because he could go back to Thailand, Bambam firmly. “If that’s the case, I could have gone back to Thailand. However, I decided to live in Korea.” In June 2021, Bambam released his first solo title track “riBBon” and its music video recorded 65 million hits. In his solo activities, Bambam is slowly sharpening his saw without hurrying. It’s time for Bambam to sharpen different saws rather than focusing on only one of them.

My base always has been South Korea. My home and my cats are all at South Korea. Whenever I go abroad, I keep thinking about sundae soup (Laughs). I came to Korea when I was 14. That means I spent half of my life at Korea. I love Korea. Someday, I need to go back to hometown at Thailand because my parents still live there. However, I’m still young and I still have many things I want to try. When releasing a solo album, I couldn’t imagine about people’s reaction. When it actually came out… I didn’t expect such result (Laughs). I didn’t know that people would like it so much. Before my solo debut, I wasn’t that worried while feeling huge pressure. Did I seem confident? That’s because I pretended to be confident. People would feel uncomfortable when I seem to lack confidence. I feel relieved and thankful that people actually felt my passion. A lot of things happened last year and most of them were actually wonderful experience. We are reuniting together after getting stronger. People who had been taking care of us and Park Jin-young must be proud of us.

A lot of my SNS and YouTube followers and subscribers are from Southeast Asia and South America. Whenever I release album or song in Korea, it spreads around the world. Nevertheless, I want our album and song to get recognized in Korea more. Our albums and songs are getting spotlighted at the countries we’ve never been to but Korea is our home ground. My English? I absorbed English like a sponge because I lived with foreign trainees (Laughs). You’re right. My only and strongest weapon is my language skill. I’m recently getting more Korean comments and I love it. When I go to Noryangjin Market, people sometimes recognize me (Laughs).

As a member of GOT7, I was greedy and ambitious about our music. However, such greed and ambition often led to negative results more than favorable results. I like sincerity more than greed. Since I love to talk frankly, my agency often worries about me. But why not? I have nothing to hide. There are people who say it is practically impossible to gather all 7 members back. For those people, I’d say “Don’t pretend that you know us” and “Don’t judge us.” When introducing ourselves, we always put GOT7 with our name. So, I’d say “I’m Bambam of GOT7.” GOT7 has 3 foreign members and it doesn’t matter at all for carrying on GOT7. Even though we might go back to hometown, we can always gather together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