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주얼리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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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세계를 여행하며 영감을 채집해 온 여름의 주얼러들. 팬데믹으로 집에만 있을 그들에게 당신의 주얼리 세계는 어떤 곳인지 알려달라는 이메일 인터뷰를 신청했다.

밀라노의 관능적인 여성 듀오
이이알에이(Eéra)

둘의 시작이 궁금하다.

로미 블란가&키아라 카피타니 우리는 약 7년 전 밀라노에서 만났고 처음부터 잘 통했다. 여러 해 동안, 우린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력했고 보석에 대한 공통된 사랑을 발견했다. 함께하면서 서로 다른 취향과 창의적 비전이 보완된다는 것도 말이다. 일본 여행 중 어느 시장에서 스냅훅을 우연히 접하면서 2019Eéra의 첫 번째 컬렉션이 탄생했다.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스냅훅은 실용적 디자인이지만 매우 관능적 느낌을 전한다. 현대 여성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안하나? Eéra 주얼리의 미학적 핵심은 착용하는 방식이 해석에 따라 열려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피스가 커스텀이 가능하고, 취향에 따라 함께 착용하거나 단독으로 착용할 수도 있다. 누구나 고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 취향을 표현하면서도 파인 주얼리다운 면모를 가진 무언가를 새로 창 조하고 싶었다.

당신은 Eéra를 여름에 어떻게 스타일링하나? 우리는 Eéra 주얼리가 마구 믹스 매치된 모습이 즐겁다. 특히 네온색 피스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금 소재와 아름답게 대비된다. 우리는 고객이 Eéra 주얼리를 착용한 색다른 방식이 눈에 띄면 항상 흥분된다.

이탈리아적 정체성은 디자인에 어떻게 작용하나? 우리의 기반인 밀라노는 주얼리 디자인 부문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곳이다. 우리 또한 패션에 둘러싸여 자랐고, 이 또한 비즈니스에 깊이 영향을 미쳤다. 이탈리아에는 최고의 주얼리 장인이 몇명 있는데, 그들 의 공방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이상적이다.

Eéra의 주얼리는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빠르게 성장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오랜 시간 쏟은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믿는다. 전통적인 고급 장신구 와 현대적 접근의 디자인이 결합된 브랜드가 시장에 필요하다고 느낀 점이 적중했다.

다음 컬렉션을 위한 영감은 어떻게 찾고 있나? 새로운 영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신 예술, 디자인, 사진처럼 우리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근원적 매개를 더 깊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만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당신의 컬렉션에 영원히 남을 법한 귀중한 피스를 디자인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이후, 영속적인 작품을 사는 행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자리 잡길 바란다.

조지아 전통 공예에서 시작된
소피오 공리(Sofio Gongli)

당신의 주얼리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조지아 출신인 것 외에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소피오 공리 츠빌리 예술학교( 조지아에서 가장 오래된)를 졸업한 후 일하는 동시에에 나멜을 다루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이 기술을 보유한 공예 장인이 한 분 있었는데, 그는 교회 공예품을 만들 뿐이었다. 나는 그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최초의 주얼리 메이커다.

당신의 주얼리는 어떻게 시작됐나? 에나멜 기법은 조지아에서 12세기 중반부터 사용된 것이 맞지만, 교회, 십자가, 성인을 표현하는 데만 사용됐다. 1990년대 중반, 소수의 사람들이 뜨거운 에나멜을 활용한 조지아 전통 공예 기법에 현대적 디자인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나 또한 그중 한 명이고. 난 일 년에 두세 개 컬렉션을 만드는데 각각의 컬렉션은 내 삶과 연관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여행, 때때로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 생태 계와 기후변화를 비롯해 많은 것이 영감을 준다.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나? 에나멜은 고급 은으로 만드는데, 종종 구리나 금을 사용한다. 만드는 과정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다. 어떤 작품은 한 달 이상 매달려야 한다. 내 작품은 전 세계의 흥미로운 콘셉트 스토어와 갤러리에서 판매되는데, 아주 소량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곳을 판매처로 지정한다.

작품의 화려한 색감과 이국적인 페인팅이 여름과 무척 잘 어울린다. 화가 프리다 칼로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 많은 아티스트를 좋아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내 아이들과 그들의 그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당신에게 끼친 영향이 있나?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내 계획은 코로나19 이전과 똑같다. 새 컬렉션을 만들고, 흥미로운 제안이 오길 고대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고무적인 일들이 사라진 것은 매우 슬프지만, 그것은 나에게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어둠 후에 빛이 따를 것을 믿을 뿐이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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