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가해자 신상공개를 지지하고 나선 셀럽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또 다른 공분을 번지게 만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유인해 성 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유통하고 수억 원을 챙긴 일명 ‘박사’ A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국민청원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사건과 연루된 이들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은 2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동의한 상황.
유명 셀럽들도 여기에 뜻을 함께하는 중이다. 젊은층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돌 스타들도 심각성을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엑소 백현은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악마 같은 n번방 박사는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 강요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해 막대한 이득을 취득했으며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했다.”라는 내용의 청원 게시물 내용에 동의했음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에 공개했으며 엑소 찬열 역시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수사 진행으로 일부 용의자가 검거되어 다행이다. 이번 텔레그램 사건처럼 미성년, 특히 아동에 대한 성범죄는 절대 재발해서는 안될 경악스럽고 추악한 범죄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는 청원 게시물 내용에 동의한 캡쳐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에 업로드 했다.
혜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달라’,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과 함께 분노를 넘어 공포스러우며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내용을 올렸다. 소진, 조권, 라비, 쌈디, 로꼬, 백예린, 조권, 권정열, 유승우도 청원 지지에 뜻을 함께 했다.
배우들의 동참도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 10일 하연수는 이미 n번방 사건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은 아니라도 이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며,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목소리를 냈다. 손수현 또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정도 판결이라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이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며 분노가 담긴 심경을 드러냈다.
정려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에 “그 방에 입장한 너희는 모두 살인자다” 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업로드했으며, 이다인, 문가영, 봉태규 등의 스타들도 직접 올린 국민청원 게시판 글을 캡쳐한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게재했다.
돈스파이크도 그의 생각을 알렸다. “개인적으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다.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체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 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감정을 대변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했다. 강력한 처벌과 정보공개로 앞으로는 더 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숨김없이 진실이 밝혀지고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 디지털 에디터
- 금다미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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