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패션

김다혜

패션과 푸드의 만남. 이번 여름 선보인 브랜드들의 맛있는 조합을 모아보았다.

안티 소셜 소셜 클럽 X 쿠쿠

힙하디 힙한 스트리트 브랜드 피드에 등장한 밥솥, 그것도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브랜드 ‘쿠쿠(Cockoo)’? 평소 ‘이런 것까지 만드나’ 싶을 정도로 수많은 이색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였던 안티 소셜 소셜 클럽(Anti Social Social Club, 이하 ASSC). ‘Still Stressed(여전히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타이틀과 함께 19 F/W 컬렉션을 공개하며 그들의 시그니처 컬러 핑크를 입힌 밥솥도 함께 선보인 것. ‘안티 소셜(Anti Social)’스러운 면모를 가득 담은 컬렉션답게 밥솥 뒷면에는 ‘I’D RATHER STAY HOME(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나아)’ 같은 위트 있는 메시지도 새겨져 있다. 같은 콘셉트의 티셔츠도 있다. 집순이, 집돌이에게 찰떡 아이템이지만 느린 배송으로 악명 높은 ASSC이니 구매하더라도 사용하기까지는 1년이 넘게 걸릴지도 모르겠다.

시스템옴므 X 오뚜기

3분 카레와 3분 짜장의 변신? 즉석식품의 정석, 오뚜기(Ottogi)와 온라인 한정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내놓은 시스템옴므(SYSTEM homme). 두 브랜드의 로고를 활용한 타이포그래피와 재미있는 아트워크가 더해진 티셔츠와 셔츠 9종은 물론, 이번 에디션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카레 옴므’와 ‘짜장 옴므’로 구성되었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새 오뚜기 3분 시리즈는 각각 크림 맛과 트러플 향을 더했고 온라인 한정으로만 판매된다고. 두 브랜드의 신선한 조합의 맛과 멋이 궁금하다면 두 브랜드의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자.

배럴 X 아비꼬

서핑의 계절! 서퍼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 강원도 양양. 스포츠 브랜드 배럴(BARREL)은 일본식 매운 카레 전문점 아비꼬와 함께 이곳 죽도 해변에 카레집을 차렸다. 이름하여 ‘카레 양양’. 서핑 후 밤바다를 보며 매운 카레와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로 티셔츠, 캡 모자, 글라스, 아이폰 케이스, 배지 등 배럴과 아비꼬의 감성이 담긴 한정판 굿즈 라인도 준비되어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주문은 9시까지 가능하니 양양으로 서핑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여름이 끝나기 전에 꼭 들러보길.

위치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새나루길 43

디지털 에디터
김다혜
사진
Instagram @antisocialsocialclub, @systemofficial, @curry.yang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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