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작거리지 말자. 두 팔 벌려 맞이하는 빅 트렌드.
“강렬한 오버사이즈의 볼륨감이 선사하는 풍성함을 맛본다면, 올겨울은 다 가진 듯한 마음이 들 것”. -패션 에디터 이예지
1. 보테가 베네타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자고로 커야 맛. 불필요하게(?) 커다란 얼굴의 면적을 큰 프레임으로 커버할 수 있으니 은근한 자신감도 생긴다. 우아한 느낌을 주는 핑크색 톤을 도전해보고 싶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2. 캘빈 클라인 205W39NYC 오버사이즈 재킷
라프 시몬스의 90년대 노스탤지어와 아메리칸 컬처에 대한 탐구! 그 결과물인 듬직한 어깨와 여유로운 핏의 캘빈 클라인 205W39NYC 컬렉션 룩은 쌀쌀한 날씨에 맞서는 가장 매혹적인 선택이 될 듯. – 패션 에디터 박연경
3. 펜디 펜디마니아 쇼퍼백
펜디와 휠라가 만났다. 펜디마니아 컬렉션 중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오버사이즈 쇼퍼백. 마침 요즘 가장 즐겨 드는가 방이 쇼퍼백인지라. 감각적인 캐주얼함과 고급스러움의 조화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딱인 듯. – 패션 에디터 고선영
4. 생로랑 물고기 이어링
아름다운 블랙 드레스를 입고 챙이 큰 검정 모자를 깊게 눌러쓴 모델, 그리고 귀에서 찬란하게 빛나던… 생선가시? 바로 이 매치가 마음에 쏙 들었다. 조명을 받을 때마다 더욱 밝게 빛난, 가시를 따라 장식된 작은 다이아몬드들. 생로랑 특유의 위트와 반항기가 가득했다. 물론, 내가 하겠다는 얘긴 아니다. 드레시한
옷차림에도 좋지만, 일상적인 룩에 포인트로 매치해도 좋을 듯. 더블유 유방암 인식향상 캠페인 ‘Love Your W’ 디너에 이 이어링을 한 셀레브리티를 만날 수 있길 고대하며… – 패션 에디터 정환욱
5. 떼땅져 리저브 브뤼 매그넘
일반적으로 흔히 마시는 와인의 용량은 750ml. 날렵한 빈 병이 일렬종대로 쌓여가는 즐거움도 있겠다만 1500ml 매그넘 샴페인이 주는 호방하고 넉넉한 무드가 있다. 대용량 샴페인은 맛이 더 깊을 확률이 높다. 몸집은 더 크지만 병 입구가 작기 때문에 산소와의 마찰이 적어서 오랜 시간 천천히 숙성되기 때문. 테이블 위에도 ‘오버사이즈’의 미학(味學)이 존재한다. – 피처 에디터 김아름
6. 지방시 오버사이즈 가죽 블루종
지방시 쇼에 등장한 이 완벽한 오버사이즈 가죽 블루종은 나의 유러피언 체형을 완벽하게 고려한 제품이다. 넉넉한 어깨, 긴 팔, 큼직한 포켓, 가죽의 부드러운 결까지. 오래전부터 커다란 가죽 블루종을 마련하고 싶었던 나에게 이건 거의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발견한 상황이다. 빈티지 숍을 하루 종일 뒤져도 이런형 태는 찾기 힘들다. – 패션 에디터 김신
- 패션 에디터
- 이예진
- 포토그래퍼
- 박종원
- 모델
- 징징유
- 헤어
- 조미연
- 메이크업
- 유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