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와 다른 어딘가를 찾아서.
뉴욕에서 활동 중인 그레이 멀린은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 위에서 사진을 찍는다. 대륙과 대륙 사이, 혹은 이 나라에서 저 나라 사이의 푸른 바다를 발아래로 관찰하며 우리가 볼 수 없는 장면을 포착해 보여준다. 그가 올여름 ‘방콕’하며 휴가를 보낼 <더블유> 독자들을 위해 기꺼이 작품 사진을 보내왔다. 크롬을 깔고 graymalin.com에 접속하거나 그의 인스타그램(@graymalin)을 둘러봐도 금세 황홀한 시원함을 느낄 것이다. 그의 홈페이지에 쓰인 문구 “Want To Get Away?”가 주문처럼 들린다.
- 에디터
- 권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