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앞으로 소개될55개의 챔피언들을 만병통치약으로 치장해 소개할 수는 없겠다. 무엇보다 내 피부에 맞아야 좋은 화장품이고, 내 눈에 예뻐 보이면 그게 최고일 테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면, 내 피부에 맞을 확률도, 내가 발랐을 때 예쁠 확률도 높단 셈이다. 여기 두산 잡지 파워 블로거 21명이 선정한 이 시대의 베스트 뷰티 아이템 55가지를 소개한다.
18 GUERLAIN 키스키스 립글로스
스파클링한 제형, 선명한 발색 등 립글로스 본연의 효과에 충실한 답변도 있었지만, ‘케이스가 멋지다’,‘ 립글로스 이상의 디자인을 보여줬다’와 같은 답변도 적지 않았다. 끈적이지 않는 질감, 약간의 터치만으로도 주얼리처럼 빛나는 광채, 뛰어난 점성력 등으로 그간 수많은 어워드에서 수상을 거머쥔 제품. 보석 디자이너 헤르베 반 데르 스트라텐이 디자인한 날렵하고 우아한 케이스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키스키스 글로스에 이어 키스키스 펄 글로스 울트라 샤인, 키스키스 라끄 등 보다 다양한 질감과 컬러로 진화 중에 있다. 3만6천원.
19 BOBBI BROWN 페이스 블랜더 브러쉬
파우더, 블러셔, 브론징 파우더 등 얼굴에 바르는 모든 제품에 이상적인 브러시. 흰 염소털로 만들어 피부 자극도 최소화했다. 5만2천원.
20 KIEHL’S 립밤
블로거들이 메이크업 전 입술의 건조와 각질을 빨리 정돈하고 싶을 때, 단 반나절만 방심해도 금세 입술이 트는 겨울철에 특히 추천한다는 제품. 저렴한 가격표 또한 블로거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였다. 1만1천원.
21 CHANEL 비타뤼미에르 에끌라
‘ 래디언스’라는 최근 피부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콤팩트 파운데이션. 피부 표면에서 빛을 반사함은 물론이고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제공, 피부 속부터 진정한 빛을 발하게끔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스펀지와 파운데이션 브러시, 고급스러운 두 가지 애플리케이터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한동안 화제를 모았던 제품. 7만8천원.
22 LAURA MERCIER 파운데이션 프라이머-미네랄
프라이머로 유명한 로라 메르시에가 출시한 최신판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전에 바르거나 혹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날에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바르기에 적당하다. 모공 커버력과 메이크업 지속력이 더 높아졌다는 사용 후기가 많았다. 50ml, 4만8천원.
23 MAC 스튜디오 스컬프트 SPF 15 파운데이션
패션위크의 백스테이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일명‘백스테이지 파운데이션’. 윤기를 주면서 파우더가 필요 없을 만큼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4만5천원.
24 MAC 파우더 블러셔
바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농도 조절이 쉽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를 때의 촉감이 부드럽다, 시간이 지나도 얼굴에 번지지 않는다 등의 답변도 보였다. 3만원.
25 CHRISTIAN DIOR 디올 스킨 쉬머 파우더
빛을 포착하는 파우더 입자가 피부 톤을 보다 화사하게 빛나게 한다. 메이크업 테크닉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한 제품. 5만7천원. 19-1 MAC 187 스티플링 브러쉬 : 부드러운 염소털로 제작해 발림감이 아주 가벼운 파우더 전용 브러시이다. 6만2천원.
26 SHISEIDO 아이래쉬 컬러
뷰러 안쪽의 고무가 얼마나 속눈썹을 부드럽게 동시에 정확하게 집어 감싸주는지, 컬링의 각도는 인위적이지는 않은지, 오랜 시간 지속되는지 등이 아이래시 컬러를 고르는 기준일 것이다. 시세이도 아이래시 컬러는 블로거들에게 이 모든 답변을 받아낸 제품 중 하나였다. 1만8천원.
27 ESTEE LAUDER 퓨어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발색력이 뛰어난 립스틱의 장점과 촉촉함을 주는 립글로스의 장점만 모아놓은 립스틱. 선명하고 밀도 높은 발색보다는 은은하고 가벼운 발색을 원할 때 더 적절하다. 블로거들은 립글로스 이전에 발라 글로스의 지속력을 높인다고 귀띔했다. 3만6천원.
23-1 CHRISTIAN DIOR 디올 스킨 누드
필수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한 수분으로 만들어진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있는 동안에도 스킨케어를 할 수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얻었다. 30ml, 6만원.
28 BOBBI BROWN 메탈릭롱웨어 크림 섀도
파우더 타입과는 달리,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크림 섀도 열풍의 주인공. 처음에 출시된 롱 웨어 크림 섀도의 대대적인 열풍 이후, 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시머 효과의 메탈릭 크림 섀도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글래머러스한
아이 메이크업이 보편화되면서 이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듯. 3만4천원.
29 SHISEIDO 아넷사 퍼펙트 UV 선 스크린 EX N
자외선 차단제의 유분감이 부담스러운 지·복합성 피부 타입에서 월등하게 표를 많이 받았다. 물에 젖어도 들뜨지 않고 투명함이 오래 유지되어 일 년 내내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여름에 애용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SPF 50+/PA+++로 레저나 아웃도어에서 더욱 효과를 발할 듯. 60ml, 5만3천원.
30 CLINIQUE 래쉬 파워 마스카라
39℃ 이상의 더운 물로만 지워지는 강력한 워터프루프 효능의 마스카라.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리무버 없이도 지울 수 있는 마스카라로 더 유명하다. 특수 제작된 작은 브러시 덕분에 일반 브러시로는 닿기 힘든 눈 양쪽의 짧은 속눈썹에까지 마스카라 액을 바를 수 있다. 지울 때에는 더운 물로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쓸어내려주듯 닦아낸다. 3만2천원.
31 MAC 파워 포인트 아이 펜슬
펜슬 타입의 워터프루프 라이너. 매트하게 마무리되어 잘 그려지지 않는 점막 부위까지 꼼꼼하게 메울 수 있다. 수 십가지 펜슬을 사용해본 블로거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은 제품. 2만2천원.
32 MAC 셀렉트 쉬어 루스 파우더
루스 파우더는 메이크업 가장 마지막에 바르는 아이템이니 만큼 얼마나 가벼운지, 메이크업이 두꺼워지지는 않은지에 관심이 쏠렸다. 주름을 부각시키지 않고 오랫동안 유분기 없는 피부를 지속시켜준다는 답변이 많았다. 3만8천원.
33 MAC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77가지 미네랄을 24시간 구운 후에 수작업으로 말리는 등 여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블러셔 겸 피니시 파우더. 미세하고 고운 입자가 주는 고유의 광택은 이미 블로거들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4만4천원.
34 CHANEL 레까트르 옹브르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소유해봤을 섀도 팔레트. 매 시즌 다양한 컬러, 보다 혁신적인 질감의 조합으로 여자들을 사로잡아왔다. 매트한 질감에서 미묘하게 반짝이는 효과, 눈부신 광택 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7만4천원.
35 DR. Jart+ 실버라벨 리쥬비네이팅 비비크림
다양한 비비크림이 거론되었지만, 실버 비비라는 애칭의 이 제품이 1위를 거머쥐었다. SPF 35/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미백 기능성 인증을 받은 2중 기능성 제품이다. 유분감 없는 매트한 사용감으로 피부 밀착력과 지속성이 높다. 50ml, 2만7천원.
36 MAKEUP FOR EVER 아쿠아 립
워터프루프 립 펜슬. 부드러운 질감으로 선명하고 또렷한 립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2만3천원.
37 LANCOME 비파실
워터프루프 성분을 포함한 모든 아이&립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지워준다. 몇 번만의 터치로도 진한 메이크업을 쉽게 지울 수 있으며, 특히‘민감한 눈에도 안심할 수 있다’는 답변이 눈에 띄게 많았다. 사용 전 충분히 흔들어 유성층과 수성층을 혼합해 사용하도록. 125ml, 3만2천원.
38 BENEFIT 브라우징
눈썹 모양을 만드는 틴티드 왁스, 눈썹 세팅을 위한 내추럴 브라운 파우더와 족집게, 하드 앵글의 브러시, 블렌딩 브러시로 구성된 눈썹 키트. 최근 매장에 브라우 바 코너를 설치할 정도로 눈썹 메이크업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블로거들의 공통적인 의견. 4만2천원.
39 BOBBI BROWN 크리미 컨실러
판매 직후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는 바로 그 컨실러. 컨실러 초보자들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을 만큼 크리미하고 부드럽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바른 뒤에 갈라지거나 뭉치지 않아 어떠한 피부 타입에도 오랜 시간 지속된다는 것 또한 장점. 완벽한 커버력을 원할 경우 파운데이션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3만5천원.
40 BOBBI BROWN 롱 웨어 젤 아이라이너
젤 아이라이너의 시초이자,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전설의 아이템. 바비 브라운이 잉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이후 신속히 마르고 정교하게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한때 젤 아이라인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수많은 후속타들이 있음에도, 여전히 블로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있다. 3만2천원.
41 L’OCCITANE 시어버터 핸드크림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시어버터 함유의 핸드크림이다. 현재 전 세계 록시땅 매장 내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향, 질감, 보습력 등 고루고루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150ml, 3만5천원.
42 BIOTHERM 셀룰리 레이져
고질적인 셀룰라이트를 제거해주는 슬리밍 젤. 셀룰라이트를 응집시키는 콜라겐 섬유가 경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동시에 탄력 있는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블로거들을 사로잡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기분 좋은 오렌지향! 200ml, 5만8천원.
43 BIOTHERM 아쿠아틱 로션
손에 덜 때는 산뜻한 젤 타입이고 얼굴에 닿는 순간 워터 타입으로 변하는 남성용 애프터셰이브. 비오템 옴므는 남성 뷰티 제품으로 블로거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200ml, 4만8천원.
44 AVEENO 스트레스 릴리프 바디 로션
건조함을 호소하게 되는 겨울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보디 로션. 오트밀 성분이 만들어내는 보습력에 더불어 라벤더, 캐머마일 등의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용량에 비해 저렴한 가격 또한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354ml, 2만원대.
45 RENE HURTERER 토뉘시아 토닝 마스크
샴푸& 컨디셔너야말로 모발 타입, 건강 상태, 계절등에따라다양한답변이나온항목중하나. 눈에띄었던 것은 두피 케어에 관심이 예년보다 높아졌다는 것. 르네 휘테르의 토뉘시아는 두피 케어를 통해 모발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주는 라인. 사용 경험이 있는 블로거들에게서는 두피 트러블이 완화되었다는 답변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200ml, 8만2천원.
46 CHANEL N5 오프르미에르
그 어떤 항목보다도 다양한 답변이 나왔지만, 역시 향수의 최고봉은N5였다. 모던하지만 섬세하기 그지없는 보틀, 그 어떤 향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노트등 이유를 꼽자면 수도 없겠지만 역시 그저 넘버 5이기 때문에, 샤넬이기 때문에라는 이유 앞에 그 무엇이 더 필요하겠나. 사진은 작년에 출시된N5 오 프르미에르. 75ml, 17만원.
47 ESTEE LAUDER 퓨어컬러 네일 락카
워터프루프 처방의 네일 에나멜. 손톱이 부서지는 현상이나 컬러 변색을 방지할 수 있으며, 바르는 순간 손톱에 밀착되어 빠르게 건조된다. 9ml, 2만2천원.
48 KERASTASE 녹토제니스트
수면 동안 모발을 케어해주는 나이트 전용 리브 인(leave-in) 트리트먼트이다. 샴푸하지 않은 모발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먼저 머리를 빗은 후 모발 전체에 발라주고 잠들면 된다. 일주일에 3회 정도 사용한다. 사용이 간편하다는 답변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100ml, 5만원.
49 ORIGINS 인크레더블 스프레더블 진저 바디 스무더
사해 소금과 오일이 완벽한 비율로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이 밑에 가라앉는다거나 혹은 그 위로 오일이 흐를 염려가 없다. 샤워 후 기분을 고무시켜주는 진저 향이 블로거들의 마음을 움직인 듯. 250ml, 4만원.
50 CLINIQUE 썬 SPF 50 바디크림
선 제품, 자외선 차단제 제품에 있어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크리니크의 보디 자외선 차단제가 1위를 차지했다. 빛에 안정화된 차단 성분들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항산화 성분이 자외선에 대한 피부 본연의 저항력을 길러줘 조기 노화를 막는다. 150ml, 4만원.
51 L’OCCITANE 버베나 샤워젤
상쾌하고 가벼운 시트러스 노트의 샤워젤. 순한 성분, 풍부하고 가볍게 닦이는 거품, 샤워 후 기분을 전환시키고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버베나 시트러스 향 등 모든 면에서 중독적이라는 극찬을 받은 제품. 여자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 또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게 한 큰 이유인 듯. 250ml, 2만8천원.
52 AVEDA 라이트 엘리먼츠 스무딩 플루이드
모발에 윤기를 주는 피니싱 스타일링 제품. 바르는 즉시 모발로 흡수되어 끈적임을 남기지 않는다. 가장 큰 특징은 유기농 라벤더 워터를 함유, 스타일링과 동시에 컨디셔닝이 가능하다는 것. 실제로도 작년 한 해 아베다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블로거들은 끈적이지 않고 바른 뒤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100ml, 3만9천원.
53 CLARINS 퍼밍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
농축된 에센셜 오일에 버금갈 정도로 짙은 농도의 보디 오일. 겨울철에 특히 각광받으며, 임신으로 튼 살, 다이어트 후 처지는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샤워 후 젖은 상태에서 바르거나, 바른 후 찬물로 가볍게 행궈내도 좋다. 5만7천원.
54 PANTENE 클리니케어 헤어 타임 리뉴얼 원 워시 트리트먼트
1회분씩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포장되어 있는 앰풀 타입. 사용하기 편리하고, 한 번 사용만으로도 모발이 금세 회복된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컨디셔닝 성분을 고농도로 배합, 모발 안쪽과 바깥쪽, 양쪽에서 동시에 케어한다.10개입, 1만2천9백원.
55 BVLGARI 블루 옴므
불가리 옴므 향수의 아이콘으로도 통하는 블루 옴므는 차갑고 스파이시한 진저 향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샌들우드, 머스크가 혼합되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블로거들 역시‘코를 찌르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고 시원한 향’,‘ 강렬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향’등으로 불가리 블루 옴므의 향을 정의했다. 절제된 라인, 명쾌하고 강렬한 블루 컬러의 디자인 또한 대중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 듯. 30ml, 5만9천원.
- 에디터
- 황의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