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말하는 사람들, 댄서 6팀 Vol.2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몸으로 말하는 사람들, 댄서 6팀 Vol.2

2018-04-02T19:25:52+00:002018.04.02|FEATURE, 피플|

댄서, 몸으로 울고, 웃고, 말하는 사람들. 그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예술이 된다.

 

영돈&영득
(Hitech)
장르 어번 댄스 인스타그램 @deukie_______&@_______youngmoney

 권영돈이 입은 패턴 프린트의 시스루 코트와 화이트 셔츠, 줄무늬 팬츠, 서스펜더는 모두 펜디 제품. 권영득이 입은 핑크색 블루종과 셔츠, 줄무늬 팬츠, 벨트는 모두 보테가 베네타 제품.

권영돈이 입은 패턴 프린트의 시스루 코트와 화이트 셔츠, 줄무늬 팬츠, 서스펜더는 모두 펜디 제품. 권영득이 입은 핑크색 블루종과 셔츠, 줄무늬 팬츠, 벨트는 모두 보테가 베네타 제품.

계기_ 영득 학창 시절 잠깐 가수를 꿈꿨다. 20대에 팀에 들어온 후 가수의 꿈은 저 멀리 보내고 본격적으로 춤에 빠져들었다. 영돈 학창 시절 축제에서 춤을 추고는 ‘아, 내가 지금 행복하구나’라고 느껴서.
처음 배운 곳_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 모두 초등학생 때 집에서 친누나에게 신화의 ‘Wild Eyes’를 배웠다.
롤모델_ 영득 Justin Timberlake. 댄서는 아니지만 몸의 연기, 리듬감, 감정 등 모든 게 완벽하다. 영돈 Chris Brown. 가수임에도 내가 지향하고 있는 스타일의 춤을 보여준다.
함께 작업한 이들_ 빅뱅, 2ne1, 싸이,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젝스키스 등 YG 소속 뮤지션들.
팀에 대하여_ 하이텍(Hitech)은 처음 YG가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YG 소속 모든 뮤지션의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전속 댄스팀이다. 우리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팀원 모두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했다고나 할까(웃음).
댄서로 산다는 것_ 솔직히 한국에서 댄서의 삶은 쉽지 않다. 온몸이 상하면서 일해도 그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많으니까. 그나마 요즘은 댄서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고,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아 기쁘다.
댄서로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_ 영득 무대에서 수많은 관중이 내가 춤추는 모습에 열광하고, 환호해줄 때. 영돈 긴 시간 준비한 안무를 무대에 선보이는 날이라면 늘.
한마디_ 우리를 ‘백댄서’가 아닌, ‘댄서’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가수의 무대를 밑에서 받드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꾸며가는 아티스트니까. 한국의 모든 댄서들이 그런 마음으로 힘냈으면 좋겠다.
 

마리
(Syatoff / Blackmmary)
장르 어번 댄스 인스타그램 @mmarymmarymmary

마리(Mmary)는 11년 경력의 댄서로 혼자일 때도, 둘일 때도, 혹은 여럿일 때도 있다. 하나는 여성 멤버로만 구성된 ‘샤롭’, 하나는 남편이자 댄서인 제이블랙과 함께 하는 ‘블랙 마리’다.

아일릿 소재의 니트 카디건과 함께 입은 레이스 슬리브리스, 아일릿 소재의 니트 팬츠, 스트랩 슈즈는 모두 구찌 제품. 이어링은 본인 것 .

아일릿 소재의 니트 카디건과 함께 입은 레이스 슬리브리스, 아일릿 소재의 니트 팬츠, 스트랩 슈즈는 모두 구찌 제품. 이어링은 본인 것.


계기 _ 스무 살쯤이었나? 어떤 계기라기보다는 운명처럼 끌려갔다.
처음 배운 곳_ 가장 처음은 TV 음악 방송. 그 후에 인천 어느 동네에 있는 재즈 댄스 학원에 다녔다.
롤모델 _ 휘트니 휴스턴과 마이클 잭슨, 힘들 때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충전이 된다. 그들에게 있는 ‘감동을 주는 힘’을 배우고 싶다. 무대에서 진실한 모습 역시.
함께 작업한 이들_ Far East Movement와 소녀시대 티파니가 함께한 프로젝트의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디렉팅, 헨리, 현아, 수지 외 여러 뮤지션과 함께 했다.
팀에 대하여 _ 샤롭은 여자 멤버로 구성된 안무 팀으로 약 4년 전 만들었다. 블랙마리는 나의 신랑 제이블랙과 둘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 팀이다. 예쁘고, 섹시하고, 사랑스럽다. 내가 속한 팀 모두.
댄서로 산다는 것_ 익사이팅한 일이 끊이질 않는다. 한국은 좁고, 치열하고, 다들 열심히 사니까. ‘춤’이라는 문화 예술이 한국에서 힘든 일일 수도 있지만, 치열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댄서로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 _ 내 감성을 건드리는 음악에 느 낌대로 춤을 추고, 표현하고 싶은 대로 안무를 만드는 일. 매 순간이 행복하다. 안무는 말, 눈물, 웃음을 대신한다. 일종의 언어다. 그래서 안무를 만들다 보면 수다 떨 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를 받는다.
한마디 _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춤추며 살기로 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 떤 선택을 하지 않나.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꿋꿋하게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들 한명 한명이 모이면 진짜 멋진 세상이 될 거라 의심치 않는다.
 

김태우
(Freelancer)
장르 어번 댄스 인스타그램 @kasper0524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의 김태우는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무려 1백만이 넘는 슈퍼 스타다. 웬만한 연예인보다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그는 11년이란 시간을 춤과 함께했다. 팀에 속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수 장식 니트 베스트와 반소매 셔츠, 안에 겹쳐 입은 재킷, 통이 넓은 검정 팬츠, 부츠 모양의 스니커즈는 모두 디올 옴므 제품.

자수 장식 니트 베스트와 반소매 셔츠, 안에 겹쳐 입은 재킷, 통이 넓은 검정 팬츠, 부츠 모양의 스니커즈는 모두 디올 옴므 제품.


계기_ 가수가 되기 위해서
처음 배운 곳_ 이수빈 선생님
롤모델_ Sean Lew
함께 작업한 이들_ 엑소, 샤이니, 현아 등등
팀(나)에 대하여_ 프리랜서 안무가이자 댄서, 다방면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사람.
댄서로 산다는 것_ 스타일리스트를 ‘코디’라고 부른 시절이 있듯이, 댄서에게는 ‘백댄서’라는 단어가 달갑지 않다. 여전히 “백댄서? 누구 뒤에서 춰?”라는 말을 들으면, 누군가의 그늘 뒤에 가려진 사람 같아 춤추고 싶은 의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댄서로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_ 음악이 나오면 주저하지 않고 표현하고 싶은 대로 춤을 출 수 있다는 것.
한마디_ 요즘 춤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춤을 추고 싶고 배우고 싶은, ‘내가 춤을 출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고민할 시간에 찾아가서 배우고 즐기라고. 몸으로 음악을 표현한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