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태양빛과 사무실의 에어컨 바람에 시달려 여름 피부는 바짝 마르고 푸석해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겨울만큼이나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중요하다. 이럴 땐 기름지다는 편견을 버리고 오일을 가까이하자.

Rule 1 

에어컨 바람은 히터 못지않게 피부 속 수분을 마르게 한다. 그 탓에 환절기도 아니건만 때 아닌 각질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땐 세안 후 얼굴에 오일을 듬뿍 발라 마사지해주자. 작은 원을 그리면서 2~3분간 가볍게 마사지한 뒤 스팀타월(피부가 예민해졌다면 거즈로)로 얼굴을 잠깐 덮어준 뒤 부드럽게 닦아낸다. 열과 수분이 함께 작용해 각질은 물론 미세순환도 높여준다.

Rule 2

세안 후 물기를 닦아내자마자 바로 수분 제품을 바르라지만 쉽지 않은 일. 이때는 세안 후 마지막 헹굼물에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리자. 물과 만난 오일이 마치 천연 보습막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 특히 스킨케어 단계에서 오일을 바르기 부담스러울 때 좋은 방법.

Rule 3

겉으로 보기엔 지성 피부 같지만 건조함이 수시로 느껴지는, 일명 ‘속땅김’ 피부야말로 여름철이면 누구나 겪는 골칫거리다. 그래서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젤 타입의 수분 마스크를 최선의 방책으로 추천하곤 하는데, 여기에 오일 1~2방울을 섞거나, 수분 팩 대신 흑설탕과 오일을 1:1 비율로 섞은 뒤 얼굴에 도톰하게 발라주자. 각질 제거와 보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Caudalie 폴리페널 C15 오버나이트 항산화 오일 

끈적임과 번들거림이 전혀 없을 만큼 입자가 고와 미스트, 세럼, 오일 등 어떤 제품과도 잘 섞이는 것이 장점. 하나만 발라도 좋지만 다른 제품과 섞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 30ml, 6만원.

Dr. Brunner’s 유기농 버진 코코넛 오일

먹어도 좋고, 발라도 좋은 코코넛 오일로 USDA에서 인증까지 받았다. 무엇보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카프릭산과 라우릭산 등의 성분이 가득해 여름철 햇빛 알러지로 성난 피부에 특효를 발휘한다. 415ml, 23천원. 

Lancome 압솔뤼 프레셔스 오일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장미 에센셜 오일이 피부에 수분과 광채를 제대로 더해준다. 30ml, 27만원대.

Chantecaille 로즈 드 메이 페이스 오일 

오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가볍게 발리고 흡수도 빠르다.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도 들뜨지 않으니 활용도도 높다. 30ml, 25만원.

Giorgio Armani 수프림 리커버리 오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블랙 쿠민 오일과 카멜리아 오일이 태양빛에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시폰처럼 가볍게 발리는 텍스처

Aveda 베르가못 싱귤러노트 

뾰루지가 걱정이라면 염증과 가려움증을 진정시켜주는 베르가모트 오일을 선택하자. 지성 피부의 과도한 유분기까지 잡아준다. 미스트와 혼합해 사무실에서 사용하면 유수분 충전은 물론 기운을 북돋아주는 역할까지 한다. 30ml, 32천원.

OM 페이스 토닉 오일 

농축된 포도씨 오일이 피지 분비를 정상화하고 피붓결을 보들보들하게 케어해준다. 복합성, 지성 피부에게 적합한 오일. 10ml, 78천원.